기획연재 - 고려인 동포가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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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고려인 동포가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 장강뉴스
  • 승인 2019.09.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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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신 농업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우즈베키스탄①
▲ 사마르칸트 레지스탄

제해신(전,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전문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 농업전문가로 활동,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며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농업기술 중 건조한 사막기후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했다.

▲ 제해신 농업전문가

2015년 KOPIA 케냐. 에디오피아센터 협력사업 기술자문으로 KOPIA 시범마을 영농상담 및 지도, 현장 기술지원, 민원처리 방법 자문, KOPIA 센터 연구관리 지원 및 KOPIA 연구원과 간담회 등 활동했다.

2018년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 농업전문가로 시범마을 조성 사업 및 기술개발 보급, 우즈베키스탄 축산농가 농업인 대상 현지 기술지도 및 교육 담당, 우즈베키스탄의 농업기술 정보 수집․분석, 그 외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 소장이 정하는 업무 등을 맡아 활동했다.

‘농업한류’의 바람이 부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제해신 농업전문가에게 들어본다. / 편집자 주

 

고려인 동포 약 18만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속살 보기

 

▲ 우즈베키스탄 국기

우즈베키스탄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한번 보면 아는 사람이 되고, 두 번 보면 친구가 되며, 세 번 만나면 가족이 된다”

이처럼 우즈베키스탄의 사람들은 다정하며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근본을 가지고 있다.

중앙아시아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 또한 44만 4,474 ㎢로 한반도의 2배가량 이다. 또한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 있지만 90%이상 국민이 이슬람교 신자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과의 시차는 4시간이다. 가령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라면 그 나라는 오전 6시가 된다. 타슈켄트 공항까지는 비행기로는 7시간 소요되며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우즈베키스탄항공이 직항(直航)으로 운행되고 있다.

▲ 우즈베키스탄 지도

실크로드 였던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및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아프카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여기에서 ‘스탄’이란 말은 ‘땅’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우즈벡 민족의 땅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1991년 구 소련으로 부터 독립한 이 나라는 지금 12개주와 1개 자치공화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카라칼팍자치공화국은 의회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으나 총리는 중앙정부로부터 임명되어 사실상 국가의 통제 속에 들어가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아랄해가 위치하고 있지만, 인근 국가인 카자흐스탄 등에서 이곳으로 흐르는 자국의 관계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댐을 건설하는 등 차단이 되어 물이 유입되는 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관계로 담수량이 계속 축소되고 있어 과거의 풍족한 물을 볼 수가 없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 아미르 티무르 동상
▲ 아미르 티무르 동상

우즈베키스탄의 화폐 단위는 숨(SUM)으로 불러진다. 대략 100달러는 84만숨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원화로 환산하면 10만숨이면 1만4천원 상당으로 생각하면 된다. 가전제품 등 공산품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농산물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7배 싸게 구입 할 수 있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

 

◇‘아미르 티무르’와 사마르칸트

 

▲ 사마르켄트 시가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탸슈켄트의 나보이공원 등 곳곳에 아미르 티무르 동상을 볼 수 있다. 아미르 티무르는 이 나라의 거대도시인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강력한 왕조를 형성한 영웅으로,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과 시기를 같이하고 있다.

아미르 티무르는 영토 확장은 물론, 이곳과 가까운 사마르칸트에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 왕들이 살았던 부하라 성

사마르칸트에는 레지스탄 광장과, 왕비 등의 영묘(靈廟)인 비비하눔, 사흐진다 등이 볼거리이다. 특히 고구려 사신도 벽화가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통하여 먼 옛날부터 우리나라와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 졌음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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