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학교 바로알기」장흥군편〈17〉장흥안양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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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학교 바로알기」장흥군편〈17〉장흥안양중학교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07.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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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안양중 ‘존중과 배려로 더불어 함께 꿈을 가꾸는 행복한 무지개학교’

▲ 학교전경

■ 장흥안양중학교 발자취

△ 1974년 1월 5일 학교 설립 인가 △ 1974년 3월 8일 개교 △ 2017년 3월 제 20대 김정숙 교장 부임 △ 2018년 제42회 졸업(총 4,682명).

■교육 기본 방향

장흥안양중학교는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육성’을 실천하는 작지만, 강한 학교이다. 무지개학교의 가치가 집약된 수업혁신과 학생자치회가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장흥안양중학교에서는 교사의 수업 연구가 생활화되어 있고, 학생들은 자치 활동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무지개학교

◇삼남매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 삼남매 삼겹살 파티

학생들과 교사들이 세 명씩 결연을 맺어 일상적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3월 삼남매가 만들어진 후에 결연을 맺은 교사와 학생들은 주말에 장흥읍이나 광주 문화 공간 등으로 재미있는 체험을 다녀오기도 하고 상담시간을 따로 갖기도 한다.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에는 삼남매 별로 억불산 등반을 하고난 후 학교로 돌아와 삼겹살파티를 실시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고민부터, 생활 속 소소한 고민까지 허물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미덕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과 융합수업과 학생 자치 활동

▲ 마니또 뽑기

교사들은 교과별 특성에 따라 매달 미덕의 가치를 추출하여 학생 활동을 디자인, 학생들의 삶과 직결되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활발한 상호작용과 협력을 배우는 미덕 실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교과 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회 활동을 통해 꽃피워진다.

학생회에서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 미리 학생회 담당 교사와 학생회 간부가 매달 미덕의 가치에 맞는, 행사를 기획하였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감사와 배려’가 주제였던 5월에는, 급식실 조리사님은 물론, 행정사 선생님들까지 참여한 ‘마니또(비밀친구)’ 행사를 벌였다. 서로 작은 선물과 도움,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다. 학생과 교사들이 서로간의 서먹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생회 운영을 보장하여 자기주도능력 키우기

▲ 학생자치회

학생회 활동은 매달 미덕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와 선생님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행사를 기획 및 실행하고 있기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학생회 활동에 예산이 많이 지원되어 실질적으로 학생회가 운영되고 있다. 안양중 학생회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 능력이 커져 장흥 연합 학생회에서도 활발한 활도을 펼치고 있다.

신주희 학생회장(3년)은 안양중학교의 자랑으로 첫째, 선후배간의 유대를 꼽았다. “한두 살 차이로 위계를 강조하여 딱딱하고 어려운 분위기인 것이 대부분인 타 학교에 비해 모두가 친구처럼 조화롭게 어울리는 점"을 자랑스러워했다. 두 번째로는 "소규모 학교인 만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는 선생님들 덕에 불만 없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는 무지개학교이기 때문에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자랑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이 펼쳐지는 동아리 활동

▲ 동아리봉사활동

학생의 재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데, 현재 연극동아리, 별빛반, 색소폰 연주반, 페이트툴사이반(타블렛 그림), 독서토론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희망한 동아리라서 중복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방과 후 수업이나 하교 후에 개별적으로 틈틈이 연습을 하고 교사들은 기획 단계부터 동아리 활동이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참가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 시간에는 첼로반, 만화애니메이션반, 뉴스포츠반도 운영되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연마하고 있다.

색소폰동아리는 지역 장애 시설인 ‘사랑의 집’에서 공연을, 독서토론 동아리는 동화책 읽기를 실시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타블렛을 사용해 멋진 그림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교사들의 일상적 수업연구 활성화

▲ 영어수업

수업 연구를 위해 교사들은 무지개학교가 진행되는 4년간 전교사의 수업공개를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운영해왔고, 독서 토론 연수와 수업 혁신을 위한 학교 탐방, 다양한 수업 혁신 연수, 코칭 연수, 수업 동아리 등의 활동을 통해 수업을 바꾸고 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왔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 능력을 키우는, 1:1 수준별, 눈높이에 맞는 수업이 되어 학생들이 사교육을 한 명도 받지 않는 학교임에도 인성은 물론, 실력까지 갖춘, 기본에 강하고, 어떤 일에 부딪쳐도 자신감이 넘치는 학생들이란 자부심이 있다.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진로체험활동

▲ 진로검사 후 학부모 연수

학생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을 촘촘하게 실시한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진로체험활동은 문화와 예술체험, 국제영어마을, KT&G 상상마당,SQ 진로캠프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진로 캠프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성향을 파악하며 진로를 탐색해 가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체계적이면서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 진로의날 멘토와의 대화

또한 MBTI, 다요인 인성검사, SLT자기 조절학습 검사, MCI 다면적 진로탐색 검사 등 각종 진로 검사를 실시하고 학부모 연수를 하여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연구하여 정확히 진로를 파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 작지만, 강한 학교 – 특색사업

◇독서능력 향상

▲ 별빛독서캠프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책읽어주기 친구’가 격주로 매일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그림동화와 역사, 지역 문인의 책을 읽어주고 생각노트에 기록함으로써 잘 듣고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별빛 밤샘독서토론 캠프’는 전교생이 함께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자기 생각을 쓰고 발표하여 책과 더욱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인기 프로그램인데, 작년부터 교사, 학부모들께도 문을 열어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별빛독서캠프

작년에는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어린왕자>라는 책을 읽고 토론을 하였고 밤에는 별자리를 대해 알아보고 직접 밖에 나가서 별을 찾아보는 활동 등을 하였으며 올해 2018년 10월에는 ‘우정’을 주제로 교내에서 야영캠프를 실시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독서 원탁회의와 논술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

▲ 진로캠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외국어 활용 능력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 실력 향상 프로그램과 일본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중 학생들은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영어만으로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활용능력이 뒤처지지 않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격주로 아침에 영어 말하기 방송을 5번씩 5분 동안 듣고 따라하기에 이어 뇌새김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적으로 영어학습을 한 다음, 매주 화요일에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영어스토리북을 읽기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통해 영어를 잘하지 못하던 학생들도 매일 단어를 외우고, 모르던 단어나 문장을 말하고 해석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어반을 운영해 자기 소개가 가능하고 기본적인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

■인터뷰 김정숙 교장

▲ 김정숙 교장

본교는 배움이 살아 숨쉬는, 웃음꽃이 가득한 무지개학교입니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4년동안 무지개학교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큰 성장을 거두었고, 이제 제 2기 무지개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이 다룰 수 없는,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키우기를 바라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 학부모님들, 교직원이 서로에게 행복한 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학교는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데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 인성이 더 없이 훌륭하니 스스로 배우고 찾고 내면화시켜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22명이 가진 힘은 수백명, 수천명보더 더 강하고 멋져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어렵고 힘든 상급학교에서 장흥안양중학교에서 뿌리 내린 인성의 힘이 더 멋지게 펼쳐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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