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승호 기획감실장, 37년 공직 마감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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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장승호 기획감실장, 37년 공직 마감 퇴임식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12.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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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4천억원 시대, 교부세 2년 연속 최대 규모 확보 등 성과 내

올해 청렴도 평가서 하위권 기록, 책임감 느껴 이른 사표 제출

 

장흥군 장승호 기획감사실장이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1981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장승호 실장은 2004년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해 장동면장, 회진면장, 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대덕읍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장흥읍장을 거쳐 2015년 기획감사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임기간 지역발전과 주민 봉사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12년), 국무총리 표창(2008년)을 비롯한 수차례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한 기간 동안에는 장흥군 예산 4천억원 시대의 개막과 보통교부세 2년 연속 최대 규모 확보, 지방채무 제로화 달성 등의 성과를 냈다.

27일 퇴임식에서는 김성 장흥군수가 전달하는 공로패를 포함, 실과소장 재직기념패, 기획감사실 감사패, 회진면 향우회 감사패 등 지역 각계에서 주는 상패를 받았다.

퇴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장승호 실장은 “바쁜 업무에 밀려 두아들의 졸업식과 입학식에 참석해 본적이 없다. 월급 봉투도 제때 가져다 주지 못했지만 아이들을 잘 키워준 아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조금 이른 사표를 제출했다”며, “군민이 행복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 발전하는 장흥군을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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