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뉴스 2014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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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뉴스 2014 10대 뉴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2.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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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구호의 손길…각종행사축제 취소

지난해 4월 발생한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적인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보건소와 강진의료원, 강진사랑병원에서 의사, 간호사 등 10명의 의료진이 지원에 나섰고, 강진소방서에서는 구조대와 구급차를 현지에 급파했다. 또한, 적십자강진군협의회원과 강진군여성의용소방대원 37명이 식사제공등 자원봉사 활동에 힘을 보탰다.
강진군은 추가 인력 필요시 강진군보건소 의사, 간호사, 구급차 등이 즉시 지원될 수 있도록 대기하고, 관내 병원의 입원가능 병상수 및 의료인력을 파악해 지원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재해 구호물품으로 보관하고 있는 담요, 취사도구 등이 즉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적인 애도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 장흥군은 계획됐던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 연기되면서 국민적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강진군 장흥군은 전 국민이 슬품에 잠긴 만큼 응급구조 등 지원요청 즉시 수행이 가능하도록 관외 출타를 자제하며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지낼 것을 전직원에게 지시했다.

■공천 폐지 주장한 황주홍 의원 ‘공천 결정’

그동안 논란이 됐던 기초단체 정당공천폐지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장흥 강진 영암지역에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에 대해 공천을 하겠다고 밝혀 지역정가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특히 황 의원은 “선당후사 정신으로 중앙당 결정 따르기로 결심, 후보자 선정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황 의원은 지난 4월 19일 영암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황주홍 국회의원이 정당공천 관련 입장을 밝혔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강진군수 재직당시부터 정당공천 폐지 운동을 전국적으로 주도해온 대표적인 장본인로 전국적인 박수를 받은바 있다. 또한 지금까지도 정당공천 폐지 무공천을 주장했던 인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황 의원의 이같은 태도에 공천폐지를 기대한 지역구 군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6?4지방선거 장흥군수 김성, 강진군수 강진원 당선

지난해 6월 6.4지방선거에서 김성후보자가 3차례 군수선거를 치르며 장흥군수에 당선됐다. 강진군은 강진군수 강진원 후보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장흥군은 27,57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7.7%를 기록하며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장흥군수 선거에서 김성 후보가 9,226(34.4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며 당선됐다.
강진군은 24,56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73.1%를 기록하며 2명이 출마한 강진군수 선거에서 강진원 후보가 17,173(72.31%) 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장흥군수 선거는 1위를 차지한 무소속 김성 당선인과 577표차로 2위를 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명흠 후보가 8,649(32.27%) 표을 얻었으며, 3위는 무소속 정종순 후보 5,638(21.04%)표, 4위는 무소속 최경석 후보 1,877(7.00%)표, 5위는 통합진보당 위두환 후보가 1,404(5.23%)표를 얻었다.
강진군수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진원 당선인과 맞붙은 무소속 장경록 후보가 6,575(27.68%)표를 얻었다.

■민선 6기 본격 출범…“강진 장흥, 행복시대열겠다”

제43대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해 7월 취임식을 갖고 양로원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민선6기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민선 6기 제44대 김성 장흥군수도 1일 군, 읍면기관단체장, 도?군의원, 향우회, 이장자치회, 노인회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미래비젼 프로젝트의 강력한 추진,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으로 군정 전반의 효율성 재검토, 사람중심과 군민소득 향상, 강진을 남해안의 휴양과 관광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군정 비전 4대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군민을 부모처럼 모시는 효자군수, 살림 잘하는 일꾼 군수, 대화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소통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장흥을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따뜻하고 열린 가슴으로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귀하게 그리고 크게 들어 어머니 품같은 장흥을 만들어 군민이 잘살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동안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초심의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원칙이 존중되고 보편적인 상식이 통용되는 군정, 함께 화합하는 가운데 군민 존경시대를 활짝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흥 강진 ‘물?청자’ 전국 대표축제 과시

지난해 7월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자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열렸다.
이어 8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장흥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져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 및 편의시설 제공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진청자축제는 청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19종의 체험행사와 청자공모전 작품전시?전국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6종의 전시행사, 축제를 풍부하게 해줄 18종의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장흥물축제는 ‘지상최대의 물싸움’을 비롯해 물로 즐길 수 있는 육상, 수상 이벤트가 빼곡하게 준비되 자연이 함께하는 몸과 마음의 힐링 물놀이, 한여름 밤의 시원한 문화공연까지 매일매일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강진에서도 1.2m 싱크홀 발생 ‘충격’

지난해 8월 강진읍 송전리 강진군도 8호선 솔치로 작천방향으로 가는 변전소 앞도로에 지름 30c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싱크홀이었고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은 오전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이번 싱크홀은 아스콘 포장에 생긴 비교적 작은 동공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약 60cm의 깊이에 길이 1.2m 폭 60~70cm정도의 크기여서 자칫 지나는 차량들과 농기계 등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였다.
이번 최초로 강진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배수관에서 누수돼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배수관과 연결된 낡은 집수박수에서 누수돼 토사가 유실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조사를 위해 장비를 투입 확인결과 약 가로세로 1m크기의 배수관로 중 도로하부와 겹치는 집수박스 2곳에 구멍이 생겨 물이 흘러가며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돼 정밀 조사를 마친후 긴급 복구했다.

■세계모란공원 조성사업 ‘모란이 죽어간다’

지난해 9월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모란공원 조성을 위해 식재한 600여주의 모란과 소나무 등이 관리부실로 무더기로 고사되었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읍 남성리에 있는 영랑생가와 보은산 주변에 시문화벨트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세계모란공원은 토지보상비 등 14억8천여만원과 공사비 5억9천400여만원을 들여 진행 중에 있다.
강진군이 단계별로 추진 중인 세계모란공원은 1단계사업으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6000㎡(1800평)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모란공원에 식재한 모란은 지난 2009년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해온 5~6년생이며, 공사착공 시기인 11월에 맞춰 옮겨 심은 것이다.
일부 모란은 잎이 마르고 뿌리까지 썩어 아예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뿌리 채 죽은 모란도 수백그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원조성 공사시기와 모란나무을 심을 적정시기가 서로 맞지 않아 토양에 민감한 모란이 죽어가 사전 사업타당성 조사가 미흡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모란과 소나무 등이 고사위기에 있어 예산낭비만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진만 피해보상 갈등, ‘10년째 까마득’

10년 가까이 진통을 겪어온 강진만 어업피해 보상문제가 사실관계확인을 위해 필요한 용역조사 보고서를 갖고 해수부와 국민권익위의 입장 차가 첨예하게 달라 쉽사리 해결책이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최근 실무협의회에서까지 ‘어업 피해보상’을 전제로 한 환경조사는 전례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해양수산부가 지난 8월 강진만 양식패류 폐사 등 피해를 보상에 대한 원인조사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어민측과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국무조정실에서 중재안을 내놓은 강진만해역환경변화조사 용역 보고서를 국민권익위에 제출했다 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완료한 완도 도암만 환경보존 해역 관리계획 용역보고서를 지난 8월초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완도 도암만 환경보존해역 관리계획 내용은 ‘강진만 해역수질유량 및 유사량 변화, 해역물리, 해역수질, 해역해저지형 및 지질, 해역생태계조사변화 등’이 반영된 보고서로 국무조정실의 조정안이 반영된 조사 자료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해수부에서 완도 도암만 환경보존해역관리계획 보고서는 국무조정실에서 중재 요구한 용역조사가 아니며 해수부에 강진만 해역환경변화조사 용역을 시행하라고 재차 요구한 상태다.

■장흥교통, 버스 10개월간 불법세차 ‘말썽’

지난해 10월 장흥군의 대중교통인 (유)장흥교통이 버스터미널 주차장과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10개월간 불법으로 수십대의 버스 세차를 하고 있는 것을 장흥군은 이같은 불법 세차에 대해 단속은커녕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장흥교통 노조측이 버스기사들이 수십차례 지정 세차장마련을 요구했으나 무시하면서 불거졌다.
장흥교통은 작년말로 지정세차장이 사용계약 만료된 이후 올 1월부터 10월 14일까지 터미널 주차장과 버스정비공장,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퐁퐁이나 락스 등 세제를 이용한 세차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제보를 한 노조측은 “수십차례 세차장 마련을 요구했으나 무시한 채 암묵적으로 종용했다”며 “여과장치 시설도 없는 하수구를 통해 기름 찌꺼기 등이 인근 하천에 직접 유입돼 탐진강 수질 및 수생태계의 오염이 염려 된다” 말했다.
세차를 한 버스기사는 “폐수저감 및 방지시설도 없이 주민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일몰 후와 일출 전에 세차를 해왔다”며 “겨울을 앞두고 온수시설도 없는 곳에서 세차를 계속할 경우 오염문제뿐만 아니라 얼어붙어 세차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장흥교통측의 불법세차에 대해 “기존 세차장에서 세차장 부지를 매각한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 16일자로 다른 세차장과 계약을 맺었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받겠다”고 밝혔다.

■강진고, 다문화·공무원 가정 전학생 ‘거부·허용’

지난해 10월 국비 278억원들여 2016년 기숙사 운영과 맞춤형 수업 등을 할 수 있는 거점고로 지정된 강진고가 지역 중심학교로써 제몫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는커녕 배척까지 하면서 불평등 교육을 실현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진고는 지난 9월 중 강진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여학생은 사정하고 애원을 해도 전학을 받아주지 않는 반면 같은 달 26일 광주 모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은 강진군으로 주민등록이 전입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학절차를 무시한 채 교장의 재량으로 전학을 받아준 것이 강진고측과 학부모들간 갈등을 빛고 있다.
다문화 가정 여학생은 강진고로 올수 있는 자격이 되는데도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라는 이유로 전학을 불허하고 광주 명문고 학생은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우수한 학생이라 타 학교에 뺏기지 않을 욕심으로 강진으로 주민등록을 옮기지도 않는 상태에서 강진고 교장은 전학 동의서를 광주 명문고에 보내고 거주지 확인도 하지 않고 시험기간에 서둘러 일사천리로 전학을 허용 했다.
강진고는 다문화 가정 학생 전학을 받아주지 않는 이유는 ‘학교 실적에 문제’가 되고, ‘다른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밤 열시까지의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고, ‘학기 중에는 전학을 받을 수 없다’며 이런 일은 처음이니 다른 학교를 알아 보라며 전학을 허용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핑계를 댔다.

■김 성 군수, 선거법 위반 벌금 90만원 판결

광주지법 장흥지원은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성 장흥군수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김 군수는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아야 직(職)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앞서 선거 공보물에 전과 기록 소명 내용을 허위로 기재하고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공약을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허위 사실 공표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하고 출판기념회 발언 내용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점은 유죄, 공보물 허위기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거 공보물에 기재된 폭력 전과를 광주민주화운동 참여 후 검문으로 연행돼 피해를 봤다고 소명한 것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공표할 때는 유권자를 속이기 위한 허위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는데 피고인에게는 이런 위법성에 대한 인식과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선고 했으며, 출판기념회 사전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되지만 깊이 반성하는 점과 당시 참여한 사람들이 김 군수와 친한 관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이러다 무너질라…보조금 횡령

보조금 비리 등 군재정 관련 범죄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 올랐다.
지난해 11월강진 장흥군은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 강진 179억원, 직원 인건비는 330억이며, 장흥은 166억원, 직원 인건비 372억원으로 자체수입으로 직원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잊을 만하면 발생하고 있는 보조금 관련 범죄가 일어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강진군이 편성한 총 예산 2천7백60억원 중 570억원은 민간에게 지원되는 보조금 예산으로 편성됐으며, 이 중 63% 이상은 이미 민간에게 지원되었으며, 장흥군은 총 예산 3천52억원 중 536억원이 민간에게 지원되는 보조금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중 58%가 이미 민간에게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몇 년간 보조금을 둘러싼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면서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다.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 듯하다. 도대체 얼마나 새고 있을까.
최근의 수사 결과를 보면 아연해진다. 사회 곳곳에서 갖가지 유형으로 보조금을 빼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강진경찰은 가짜 서류를 작성해 2억원의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타 낸 김 건조기 제조업체 대표 유모씨 구속, 김 가공업체 대표 오모씨를 불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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