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이충식 의원(장흥1, 국민의당)은 소방본부가 무안군 남악신도시 도청에서 전남도의 중부권 심장부인 장흥군으로 이전하는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소속 소방공무원 2,400여명의 염원인 독립청사 이전사업이 2018년 본예산에 설계용역비 2억1000만원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연면적 2,800㎡ 지상 3층 건물로 신축될 소방본부 독립청사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종합상황실과 작전영상회의실, 특수재난 초동조치를 위한 전남 특수구조대, 전남도 소방행정의 핵심인 본부 행정동, 의용소방대 연합회, 장흥소방서, 장흥119안전센터, 지난 7월 개청한 소방학교와 함께 소방의 6개 핵심기능이 통합운영 된다.
아울러, 장흥군에 재난안전을 책임지는 장흥소방서가 이번 사업 추진 시 함께 건립 될 예정이어서 장흥군민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소방본부의 독립청사 이전사업이 순탄하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변경결정이 늦어지고, 사업예산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불투명 했으나, 이충식 도의원의 전폭적인 협조로 극적으로 내년도 사업착수가 가능할 수 있었다” 며 “내년도 본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시 위원 간 의견조율을 위해 이 의원이 바쁘게 움직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방본부 독립청사 이전 당위성에 대해 이충식 도의원이 의정활동 중 전라남도에 수차례 건의한 사항이 반영되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식 의원은 “우리 장흥군에 119핵심기능이 통합 운영될 전남 소방안전타운이 들어서게 되면 도내 동 서부 간 재난현장을 어디든지 1시간이내 초동대응이 가능하고, 주요 소방자원의 집중화를 통해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할 수 있다” 면서 “168명의 상주 소방공무원과 연간 2만여명의 소방관계자가 장흥군을 찾게 되어 침체되어 가는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0억원으로 내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 초 개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