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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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 수상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1.2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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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호 장흥군청 기획감사실장

2017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에 선정된 장흥군기획감사실 장승호 실장은 40여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으면서 장흥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장흥군 예산이 지난해 보다 많은 254억원이 증가한 보통교부세 1,842억원으로 올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늘어난 살림살이를 바탕으로는 군민 생활민원 해소, 소득증대 사업, 소외계층 불편해소, 벼경영안정자금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공직자로써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장흥, 잘 사는 장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장흥군기획감사실 장승호 실장을 만났다. / 편집자 주

“장흥군의 밝은 미래는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

▲ 장승호 장흥군청기회감사실장
Q 2017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을 받게 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 수상의 기쁨을 치열한 군정의 일선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동료 공직자와, 군정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과 나누고 싶다. 지난 4년 동안 지역민과 소통의 통로로 큰 역할을 해주신 장강뉴스에도 감사드린다.
4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으면서 장흥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자부한다.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지게 돼 대단히 보람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직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성과를 내야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주어진 시간 동안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깨끗한 세상에서 행복한 장흥, 잘 사는 장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겠다.

Q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이나 가장 성과가 컸던 사업은?

=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성과는 결혼장려금 정책 시행과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 교부세 확보를 들 수 있다.
장흥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에서 결혼하는 부부에게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시책 대부분이 출산에만 초점이 맞춰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해야 결국 출산율이 늘어난다는 사고로 한 발짝 더 나아간 시책을 시행한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보통교부세가 2년 연속 증액되면서 군 재정운용의 폭이 한 단계 넓어졌다. 장흥군은 2016년 173억원의 보통교부세를 증액 확보하며 전년 1,411억원이던 교부세를 1,585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많은 254억원이 증가해 보통교부세 총액이 1,842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늘어난 살림살이를 바탕으로는 군민 생활민원 해소, 소득증대 사업, 소외계층 불편해소, 벼경영안정자금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Q 공직 청렴도와 소통 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지?

= 장흥군은 내부로부터 시작되는 청렴 문화 형성과 공직 서비스 마인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청렴연극, 자체평가, 전문강사 초청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접근하고 있다.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유기민원 만족도 설문조사, 청렴 알리미제, 청렴전담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은 보다 유기적인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토론식 간부회의를 운영해 오고 있다. 과거 간부회의는 보고와 지시 위주의 일방적인 회의였다면, 토론식 간부회의는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심도있고 발전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소통회의를 통해 한 가지 이슈에 대해 부서별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져 보다 면밀한 사업추진이 가능해 졌다.

Q 기획감사실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 기획감사실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장흥군은 지난해와 올해 보통교부세가 2년 연속 증액됐다.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게 된 데에는 정부지침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체계적인 예산 확보활동을 펼친 기획감사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민선6기가 출발할 당시 80억원에 달하던 지방채무를 지난해 모두 상환하면서 ‘채무 제로화’를 달성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로 들 수 있다. 지방 채무를 전액 상환하면서 이자비용 8억 9천여만원을 절감한 것은 물론, 빚 없는 군이라는 군민들의 자부심 또한 높아지게 됐다.
앞으로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예산 편성과 국비 신청 시기에 맞춰 적절히 예산을 요구하는 등 맞춤 전략으로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Q 공직생활 중 기억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소회는?

= 총무과 행정계장으로 근무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김대중 정부에서 지방공무원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장흥군 목표가 149명이었다. 인사 주무계장으로서 고민이 깊었지만, 이런 와중에도 근무성적이 우수한 13명을 특별채용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별채용 했던 13명은 현재 모두 6급 계장으로 승진해 장흥군정의 전면에 서있다. 장흥군이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한 것은 그 중심에 이처럼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진 공무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Q 지역민과 공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최근 장흥군은 무한한 잠재력을 드러내며, 지속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는 외부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과거의 낡은 사고를 깨치고 나아가는 용기 있는 결단과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 장흥군 기획감사실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마중물이 돼, 역동적인 군정 운영의 선두에 서겠다.
무엇보다 장흥군의 밝은 미래는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장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

장승호 실장이 걸어온 길

1958년생 / 만58세
대덕중, 장흥고 졸업
방송통신대 행정학, 조선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1년 공무원 임용
2004년 장동면장
2005년 회진면장
2007년 문화관광과장
2010년 총무과장
2012년 대덕읍장
2013년 장흥읍장 (지방서기관)
2015년 기획감사실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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