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가 조영만 사진전, '청자를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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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가 조영만 사진전, '청자를 지키는 사람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7.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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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도예가들의 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아

▲ 조영만 작가
인간사 진솔한 삶의 흔적을 진중한 기록으로 담아온 휴먼다큐멘터리 사진가 조영만의 두 번째 개인전 ‘청자를 지키는 사람들’이 오는 28일부터 2017 강진청자축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훈훈한 인간적 정서와 교감을 바탕으로 愛와 情으로 뭉친 인간의 감성을 포장없이 담백하게 담아내던 인애(人愛) 조영만의 시선이 이번에는 600년전 맥이 끊긴 고려청자를 재현해내는 혼과 열정의 도예가들을 향하고 있다.
인간의 근원적인 삶을 찾아 따뜻한 시선이 드리운 사진작업에 몰입하고 싶어하던 조영만이 잘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내려간 곳은 강진이었다. 어머니의 흔적이 남아있고 고려청자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도예의 고향인 강진에서 청자와의 만남은 필연이자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이었다. ‘청자를 지키는 사람들’은 삶의 터전이자 사진작업의 베이스캠프인 낡은 집을 수리하며 만들고 처음 시작하는 결과물이다.
휴먼다큐멘터리 사진가 조영만은 지금은 허물어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밤골마을의 3년 흔적을 담은 작품집 <人愛, 밤골마을 사람들(하얀나무 刊)>로 한국사진문화상을 수상했으며, <人愛2, 수산시장사람들(하얀나무 刊)>을 출판하는 등 그 동안 4권의 사진집을 발간했다. 조영만의 ‘청자를 지키는 사람들’사진전은 8월6일까지 도자기의 고장 강진에서 열린다.

▲ 강진도공 사진(이용희 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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