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내정 소식을 접한 고향사람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다.
임 비서실장은 장흥읍 금산리 신기마을에서 태어난뒤 안양서초등학교 5학년때 서울로 전학을 갔다. 가족들이 함께 서울로 올라간 탓에 장흥군에 연고를 둘 수 없었지만, 장흥임씨 친척들이 살고 있는데다 초등학교 동창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종종 고향을 찾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 출신 인물로 청와대 고위급 인사로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권시절 김세옥씨가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은지 14년만이라 군민들의 기쁨은 더 크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다”며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격의 없이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비서실이라고 하면 비밀이 많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투명’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원칙으로 비서실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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