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정윤식 선생 ‘한글 서예전’ 강진아트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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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 정윤식 선생 ‘한글 서예전’ 강진아트홀 전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1.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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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획 한획에 담긴 ‘백사체’ 2월 20일까지 전시

한글이 아름다운 서체로 꽃을 핀 ‘백사체’ 탄생
정윤식 선생 “읽는서예에서 보는서예 전환 필요”

 
▲ 정윤식 선생
향토무형문화유산 보유자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인 ‘백사체’를 만들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한글서예 장인인 백사 정윤식 선생의 작품을 볼수 있게 됐다.
강진아트홀 1층 전시관에서 2월 20일까지 ‘2017 강진아트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정윤식 선생은 “그동안 내게 다가왔던 궁체라는 장르는 새로운 눈 뜨임인 동시에 외로운 싸움이 아닐 수 없었다. 궁체의 기본 틀을 과감히 벗어나서 새로운 문자조형의 한 세계를 만들 가는 것,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힘들고 외로운 작업 이었지만 내게는 더 없이 소중한 체험이었다” 고 초대전의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된 작품은 서체의 한 장르를 만들어 간 ‘백사체’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며, 글씨예술이 아름답고 신기함까지 드는 글씨예술의 매력에 빠져 들것이다.
정윤식 선생은 “나의 작품은 ‘읽는서예’에서 ‘보는서예’로 전환하기 위한 시간적 감각과 조형성에 중점을 두고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다” 며 “한글서예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예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식 선생은 1950년대 처음 서예를 접하고 배우기 시작해 전통한글 서체인 궁체에서 벗어난 새로은 한글체를 만들기 위해 40여년을 고뇌하고 연구한 결과 한글이 아름다운 서체로 꽃을 피운 ‘백사체’가 탄생했다.
백사체는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예술의 종합체인 한글을 전통궁체를 이 시대 감성과 융합시켜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 현대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강진군 강진읍 출신인 백사(白沙) 정윤식 선생은 향토무형문화유산 한글서예장 보유자, 향토무형문화유산 본조회장,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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