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상 수상자」-장흥군번영회 김현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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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상 수상자」-장흥군번영회 김현복 회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1.1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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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6장강인상

2016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에 선정된 장흥군번영회 김현복 회장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헌신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8회(2015년), 9회(2016년) 정남진 장흥물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지식인 김현복 회장은 제이엔제이팜(JNJ Farm) 대표이사로 20여년간 파프리카 재배 및 국내최초 일본수출로 지역농업을 선도하고 2001년도에 5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역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가구에 도배, 장판을 지원해주고 밑반찬 전달 등 지역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현복 회장을 만났다. / 편집자 주

무에서 유를 창조 해낸 김현복 회장 “지역발전과 농업발전에 노력하겠다”

▲ 김현복 회장
김현복 회장은 선친 김양수(선산김씨, 2014년 78세로 별세)와 모친 김계순(75세․경주김씨)사이에 4남 2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전남대학교 법대에 재학중에 당시 선친이 경영하던 김 가공공장 사업이 도산위기에 처하자 선친이 도움을 요청하여 학업을 포기하고 선친사업을 도왔다.
하지만 사업은 당시(1987년) 3천만원의 빚을 떠안은 채 김공장은 부도을 맞게 되고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버지는 빚을 김회장에게 남기고 서울로 야반도주했다.
김 회장은 당시에 본인도 관산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관산읍 한 모퉁이에 가게를 임대하여 꽃가게 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무등산을 자주 오르내리곤 할 때 야생난에 심취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관산 천관산에 야생난이 많아서 그것을 채취하여 화분에 심어서 팔게 되었다.
그 무렵에 전국적으로 난 붐이 불기 시작하여 일명 대박을 터뜨렸다고 한다.
어느날은 서울서 내려왔다는 손님 셋이 가게로 들어와 야생난을 구경하고 난 10개를 2천만원에 팔라고 해서 평소에 2~3만원이면 팔았던 것을 고가를 주고 산다고 해서 의심스러워 안팔았는데 며칠 후 현금2천만을 들고 와서 결국 팔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그들은 일주일마다 난을 사러 올테니 준비해 놓으라 해서 난을 채취해 팔았고 다른 손님들까지 소개해 난을 팔게 되면서 본격적인 난 유통 사업을 하게 되었다.
난 사업으로 5년만에 15억원이라는 큰 돈을 벌게 되었다. 집안의 빚도 갚고 사업부도로 팔았던 공장부지 1만평의 땅도 다시 찾게 되었다.
김 회장은 1995년도에 난 사업이 지속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판단에 농업분야에 새로운 길을 찾게 되었다.
농업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 순천대학교 농업경영자교육대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그 때 일본으로 선진영농 연수 교육을 받으러 가서 백화점 식품코너에 첫눈에 예쁘게 만들어진 프라스틱 모형으로만 생각했던 파프리카를 보았다.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것으로 당시에 개당 2천원이라는 고가에 팔리고 있었다. 파프리카를 보는 순간, 그동안 난 장사를 통해 터득했던 비즈니스 감각으로 일본 파프리카 시장이 크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나라에서 재배하여 일본에 팔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견학을 다녀와서 바로 파프리카 농사를 짓기 위해 네덜란드로 건너가 유리온실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현장을 보고 온 김 회장은 직장 다니는 막내 동생(김현민,현 청하영농 대표이사)을 직장을 그만 두게 하고 네덜란드 현지로 보내 무보수로 일하며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1년 후 동생이 재배기술을 배워오자 난 장사로 번 15억을 파프리카 유리온실 시설에 투자해 본격적인 파프리카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 때가 1997년이었다.
파프리카 사업 첫해인 1998년에 파프리카 200톤을 생산하고 그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후 매년 유류비, 시설관리비, 인건비 등의 경영비일체(50%내외)를 제외하고 연간 20억~30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 김현복 회장
마침내 2001년도 농림부 시설원예 최우수단지 지정, 신지식선정, 파프리카 일본수출로 인한 수출탑(50만불)수상하였으며 2015년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물론 일본에 수출과정에 1998년도에 대일 수출파동도 있었지만 일본이 요구한 조건을 거절하고 확고한 자존심으로 국내수요시장을 넓혀나가며 일분 수출을 대비했다.
결국 우리의 조건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도록 이끌면서 일본 점유률 5~10%에 불과했던 것이 80%까지 점유하게 되었다.
김 회장은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자 중도에 포기했던 학업에 대한 열망이 늘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었다.
마침내 2001년도에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수료, 2003년도 순천대학교 행정대학원수료, 2007년도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2009년도에 조선대학교 향장학과 대학원졸업, 마침내 조선대학교 농업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회장은 현재도 파프리카에 대한 기능성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현복 회장은 “자랑스런 장강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앞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더 노력하고 더 큰 봉사를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 며 “장흥군민의 화합과 단결로 정남진장흥물축제와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어냈고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고속도로 휴게소을 장흥에 유치하게 되어 기쁘고 군민께 감사드린다. 또한 장흥군이 추진해야 할 노력항 재개와 장흥바이오식품단지 활성화에 민간단체에서 적극 협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복 회장은 위선숙 여사 사이에 2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청하영농조합법인CEO, 청하영어조합법인CEO, ㈜탐진들CEO, 대림유통(주)CEO, 영산강생산사업본부CEO,(주)빌릭코리아CEO, JNJ(F)CEO이다.

 

김현복 회장 약력

-관산중 / 광주동신고/ 조선대학교 미용향장학과 졸업
-장흥군번영회장
-(현) 청하영농조합법인 CEO
-(현) 주)탐진들 CEO
-(현) JNJ(F) CEO
-(현) 영산강생산사업본부 CEO
-2000. 한국농업전문학교 현장교수, 순천대 초빙강사
-2011. 세계 종합 격투기 연맹 부총재
-2012. Comberland University 경영학과 명예박사 취득
-2014-2015. 국제 로타리 관산클럽 회장
-2015~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운영위원장
-2015~ 정남진 물축제추진위원장
수상경력: 신지식인선정, 새농민 대상, 농업인 대상
고객감동& power korea 대상, 대통령 산업포장(제8496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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