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한 축산인 주대열씨 ‘희망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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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극복한 축산인 주대열씨 ‘희망 메시지 전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9.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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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열씨 “장애는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강진군이 관내 장애인들에게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 20일 장애인 30여명은 강진군 마량면에 위치한 대명농장 주대열 대표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주대열(남?58) 대표는 지체장애(상지절단) 3급 장애인이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축산인이다.
그는 30여 년 전인 29세에 해남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던 중 사고로 오른손을 잃는 불의의 사고로 후천성 장애를 얻었으나 역경을 딛고 현재는 한우 200여두를 사육하는 수십 억대 축산인로 성장했다.
사고 당시 아내와 한 달 된 딸을 뒀던 그는 벌여 놓은 사업 빚과 치료비로 보상금을 모두 써버리고 거의 빈털터리 신세였지만 삶을 포기지 않았다. 맨 처음 아내와 함께 리어카 한대로 포장마차를 하였고 기사식당도 운영했다.
매사 성실함과 긍정적으로 일관해온 그는 고향 마량에서 식육점을 운영하다가 한우 사육을 하기로 결심하고 현재의 대명농장 터에 소 한 마리를 입식했다. 그렇게 시작한 한우사육이 이제는 강진에서 이름을 떨치게 됐다.
그런 그가 장애인들을 초청해 자신의 성공담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통의 시간 후에는 손수 마련한 한우고기를 참석자들에게 정성스럽게 대접했다.
장애인들은 농장을 견학하며 현장체험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오찬을 마친 후에는 평소 여행하기 힘들었던 가우도를 둘러보았다.
주대열 씨는 “장애는 일상생활에 조금 불편함을 느낄 뿐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농장을 운영하여 성공에 이르게 되었다” 며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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