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주조 ‘한사발’ 막걸리 일본인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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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주조 ‘한사발’ 막걸리 일본인 입맛 사로잡다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6.09.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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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꾸준히 수출…매월 두차례 수출

▲ 김견식 명인
김견식(병영주조) 명인인 만든 ‘한사발’ 막걸리가 일본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강진군 병영면 병영주조 김견식(대한민국 식품명인 61호)명인이 만든 ‘한사발’ 막걸리가 2008년부터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해 꾸준히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사발’ 막걸리는 지난 10일에도 7L들이 800병 400상자를 수출했으며 이처럼 매월 두차례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한 때 한류바람과 함께 막걸리가 일본으로 대량 수출됐다 인기가 사그라 들었던 사실에 비춰보면 병영주조의 꾸준한 막걸리 수출은 이채롭기까지 하다.
병영주조 김견식 대표는 “꾸준한 수출비결은 무엇보다 단기간의 이득을 얻는데 급급하지 않고 좋은 술맛을 유지하기 위해 농협과 계약을 통해 구매한 햅쌀로 정성껏 빚어낸 데서 비롯된 것이다” 며 “생 막걸리인 ‘한사발’은 일본 20~30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맛으로 승부를 건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특히 한사발은 바이어나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직수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첫 수출도 일본 수입업체대표가 직접 전국에 있는 막걸리의 맛을 비교해보고 병영주조에서 생산한 ‘한사발’ 막걸리를 주문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무살 젊은 나이에 막걸리제조업에 입문한 김 대표는 60년간 오로지 좋은 술 만들기를 고집해온 전통주 장인이다.
남도 전통술 품평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병영 설성 쌀막걸리와 청와대 만찬주로 유명한 설성 동동주를 생산해오고 있는 가운데 2001년 처음 출시한 ‘세상을 푸르게 하는 술’이란 의미를 지닌 청세주를 시작으로 일반증류주인 사또주, 전국 최초 인증받은 유기농 쌀막걸리 설성만월, 복분자가 들어간 복분자 막걸리, 증류식 소주인 병영소주 등 다양한 고품질 술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병영주조에서 생산한 알콜 40%의 고순도 소주인 병영소주가 지난 6월 세계3대 주류평가대회중 하나인 벨기에국제주류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쾌거를 거두었는가 하면 병영주조 ‘청세주’가 지난달 30일 전라남도로부터 9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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