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영농성수기 공동취사장 운영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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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협, 영농성수기 공동취사장 운영 ‘큰 호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5.06.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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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로 분주한 들판 한켠, 군동 공공급식센터에 마련된 취사장에서 따뜻한 밥 냄새와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본격적인 영농성수기를 맞아 강진 부춘 마을 체험관, 군동 석교 공공급식센터, 성전오산마을 회관 3곳에서 공동취사장을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내기철에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속담처럼, 일손이 부족한 시기, 강진농협 임직원과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차린 식사는 바쁜 농업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공동취사장은 진성국 조합장이 취임한 4년전 부터 강진읍 지역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군동, 성전지역까지 확대하였으며, 단순한 식사제공을 넘어선 “농촌형 일손돕기”의 한 형태로 기능하고 있다.

공동취사장은 제육볶음, 닭볶음탕, 된장국 등 매일 다른 반찬과 수박, 떡, 음료 등으로 푸짐하게 준비되며, 농작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달랜다. 들판에서 땀 흘린 조합원들은 장화 신은 채로 편하게 방문해 한끼를 해결한 뒤 곧장 영농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어 실용성과 효율성도 높다.

공동취사장을 찾은 한 조합원은 “들판에서 흙 묻은 장화 그대로 와서 밥 먹고 다시 일하러 갈 수 있으니, 이보다 고마울 수 없다.”며, “바쁜 시기에 집에 들어가 밥 해먹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밥 한 끼가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은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바쁜 영농성수기일수록 제대로 된 식사가 절실하다. 이번 공동취사장은 단순한 급식이 아니라, 농협이 농민과 함께 숨 쉬는 현장 실천이자 농업인의 피로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손길”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함께 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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