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산림조합 산림문화탐방회, 보성군 일대서 뜻깊은 힐링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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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산림조합 산림문화탐방회, 보성군 일대서 뜻깊은 힐링 시간 가져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5.06.0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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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보성까지, 자연과 사람을 잇는 산림문화 교류
한국 차 박물관
한국 차 박물관

 

강진군산림조합(조합장 윤길식)과 산림문화탐방회(회장 김상은) 회원 59명이 지난달 29일 보성군으로 산림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탐방은 바쁜 영농기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임에도 불구하고 강진군 11개 읍면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하나로 모여 자연 속 교감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준비운동
준비운동

 

행사는 등록 및 참석자 소개, 세부 일정 설명과 국민체조로 시작됐으며, 산림조합 임직원의 환영 속에 회원들은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첫 방문지는 보성 제암산 휴양림으로, 무장애 더늠길 입장을 위해 매표소에 들렀을 때 ‘고·보·장·강 지역 주민 무료입장’이라는 소식을 접하며 탐방의 시작부터 흐뭇한 기분이 더해졌다.

제암산 휴양림
제암산 휴양림

 

이 자리에서 김상은 회장과 인연이 깊은 세진항공 최순연 본부장이 우연히 만나 반가운 재회를 나누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더늠길은 이름 그대로 판소리 명창의 소리를 닮은 길로, 회원들은 편백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해피 500’ 지점까지 걸으며 초여름 숲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꼈다.

더늠길 걷기
더늠길 걷기
부엉이 전망대
부엉이 전망대
해피 500(정상)
해피 500(정상)

 

기념사진과 간단한 음료로 힐링의 시간을 마친 일행은 율포로 이동하여 장어탕으로 허기를 달랜 후, 보성 대한다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점심식사(율포)
점심식사(율포)

 

대한다원에서는 보성군 문화관광해설사 박정중, 심은순 두 명의 안내로 삼나무숲길과 계단식 녹차밭을 둘러보며 녹색 쉼표를 찍었다.

대한다원
대한다원

 

이어 한국차박물관으로 이동한 일행은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보성 차의 깊은 맛을 체험한 뒤, 전시와 미디어아트를 통해 우리 차문화의 역사와 다양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다원
대한다원
대한다원
대한다원

 

오후 3시, 마지막 코스는 회천면 율포 해수녹차센터였다.

탐방의 피로를 풀기 위해 목욕을 마치고 나서자, 갑작스레 쏟아진 비에 젖은 채 귀가했지만 강진에 도착하니 하늘은 다시 맑았다. 기상이변마저 여운 깊은 하루를 만들어주었다.

녹차체험
녹차체험
차 박물관 전망대
차 박물관 전망대

 

산림문화탐방회는 회원 상호 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지역 간 산림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 달 마지막 목요일에는 신안 도초도로 떠나 수국공원과 자산어보 촬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지역을 넘어 사람과 자연을 잇는 이 같은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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