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축제 통해 지역활력 모색
군수 “일자리 창출 등 ‘일 잘하는 신강진’ 건설”

강진군이 장기간 내수 침체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내 현안 해결을 위해 군민들과 직접 머리를 맞댔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현장을 일일이 찾아 군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에 나섰다.
강진군이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11개 읍면에서 진행되는 '2025년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첫 일정으로 진행된 군동면과 칠량면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강진군이 이뤄낸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군정 비전을 강진원 군수가 직접 설명하며 군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 2024년 군에 건의했던 사항에 대한 처리결과와 2025년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계획을 면장들이 직접 보고하며 군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특히 칠량면에서는 2024년 7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추진 완료된 4건에 대해 군민들이 직접 영상을 통해 군수와 군 담당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직 추진 중이거나 불가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군동면 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신규 주거단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계획 등으로 면이 상당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에서 좀 더 많은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량면 한 마을이장은 “군수가 직접 세심한 곳까지 살피고 직접 설명해 주니 한결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동면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배관섭 전 중산마을 이장과 김득주 갈전마을 이장이 미풍양속보전상을, 배학봉 농업경영인회장이 농업경영활성화상을 군수로부터 받았다.

칠량면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김경민 영계마을 이장이 나눔의 별상을, 김길현 신흥마을 이장이 구원의 손길상을, 김영례 목암마을 이장이 온정의 빛상을 각각 받았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한 해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성공 추진과 관광객 282만 명 유치,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에 따른 출생률 65.6% 증가, 온라인 강진군 쇼핑몰 초록믿음 매출 15배 성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등급 이상 강진 한우 출하로 으뜸한우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국·도비 2,608억원 확보, 동순천 서강진 시대를 이끌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남해선 철도 개통과 강진~광주 고속도로, 까치내재 터널 개통 등을 언급했다.

강 군수는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강진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025년 군정 목표 및 발전 방향 제시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를 유도하며 2025년 ‘일 잘하는 선도 도시, 신 강진’을 비전으로 ▲일자리 창출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연소득 5천만 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 대형 SOC사업 추진 등을 군민에게 제시했다.

이번 2025년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군수와 읍·면장, 군민들이 현장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소통하는 시간이다. 군수는 군민들에게 강진군의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면장들은 읍면이 마주하고 있는 생업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했다.
강진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강진을 만들기 위해 수렴된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