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 시인
가을 들어 서풍이 살랑
불어오는 밤
밤 기운 차고 맑아
잠 못 들고 앉았는데
고즈넉한 창밖에
오동잎 지는 소리
댓돌 아래 귀뚜리소리
가슴 깊이 심금(心琴)울리네.
별 뿌린 맑은 하늘에
구름 아득히 흐르고
뚜렷이 솟은 맑고 밝은 달
찬란하기 그지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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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어 서풍이 살랑
불어오는 밤
밤 기운 차고 맑아
잠 못 들고 앉았는데
고즈넉한 창밖에
오동잎 지는 소리
댓돌 아래 귀뚜리소리
가슴 깊이 심금(心琴)울리네.
별 뿌린 맑은 하늘에
구름 아득히 흐르고
뚜렷이 솟은 맑고 밝은 달
찬란하기 그지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