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안양면 미륵사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석불까지 피해를 입었다.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15분쯤 장흥군 안양면의 사찰 미륵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22명을 투입해 5시간여 만인 16일 오전 1시 20분 불을 완전히 껐다.
불로 대웅전이 소실되면서 1억6529만원의 피해가 났다. 또 내부에 있던 전남도 문화유산자료 171호인 미륵사 석불이 피해를 입었으나 소실되지는 않았다.
높이 2.4m의 해당 석불은 논밭에 버려져 있던 것을 화재가 난 사찰을 세워 보관했다. 석불은 1988년 전남도 지정 문화재 171호로 등록돼 있으며 그을음 등이 확인돼 복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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