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장흥군편’ 녹화방송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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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장흥군편’ 녹화방송 ‘대성황’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5.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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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우천에 발빠른 대처 눈길…4천명 관중 몰려

6월 12일 방영…이슬기(여.장동면)씨 ‘최우수상’

 
쏟아지는 봄비도 장흥군민의 흥겨운 어울림을 막지 못했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10일 오후 장흥읍 탐진강변 장흥대교 아래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장흥군편 녹화방송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새벽부터 내린 적잖은 비로 KBS 관계자조차 이날 오전까지 녹화방송 진행 여부를 쉽게 결정 내리지 못했다.
빗속에서 출연자들과 초청가수는 리허설을 마쳤고, 정오가 지나자 비는 점차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
문제는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와 엉망이 된 진입로, 그리고 이렇게 열악한 기상여건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방청객이 객석을 채울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전국노래자랑의 특성상 방청객과 응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녹화 연기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녹화방송 1시간여를 남긴 정오 무렵부터 장흥군민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빗속을 뚫고 행사장으로 밀려왔다.
순식간에 객석을 채운 사람들은 녹화방송이 시작되는 오후 1시에는 행사장 주변까지 길게 늘어섰다.
객석을 가득 메운 장흥군민은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도 출연자와 초대가수의 열정적인 무대에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이날 노래자랑 녹화에는 당초 예상했던 2천명보다 두배가 많은 4천명의 구름 관중이 찾아들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장흥군의 재빠른 대처도 눈길을 끌었다.
중장비를 동원해 행사장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모래로 덮어 행사장으로 향하는 방청객의 불편을 덜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군청 공무원들은 안전요원과 교통봉사, 안내요원으로 자리를 지키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곽태수 의장을 비롯한 장흥군의회 소속 의원들도 제220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잠시 미루고 군민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이날의 뜨거운 열기 속에 동참했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최우수상 이슬기(여?28?장동면) ▲우수상 박은율(여?11?장흥읍) ▲장려상 최영호(남?48?부산면) ▲인기상 송광례(여?48?장흥읍), 김용만(남?49?장흥읍), 강수원(남?74?관산읍)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성 군수는 “내리는 비도 장흥군민의 뜨거운 열정과 흥을 식히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군민의 저력을 제9회 정남진장흥물축제와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한 전국노래자랑 장흥군편은 오는 6월 12일 오후 12시 10분 KBS1을 통해 방영되며, 이에 앞선 6월 8일 오후 8시 55분부터는 노래자랑 출연자들의 사연을 예능형식으로 소개하는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가 KBS2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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