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10만 6천 명 방문 ‘겨울축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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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10만 6천 명 방문 ‘겨울축제 자리매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3.03.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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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의 탁월한 선택…‘사시사철 축제도시’ 잇단 봄축제도 탄력
역대기록 비결…‘불과 빛’ 콘텐츠의 힘 ‘LED 빛 조형물 등 차별화된 체험’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10만 6,152명 방문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고 지난 3월 1일 화려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51년 청자 축제 역사 가운데 ‘최초 겨울 개최’여서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었음에도 평일 개장 첫날, 1만 4,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기록들을 경신하며 강진청자축제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다. 청자 판매 1억 9천 431만 3천 원, 농산물 판매 3천 35만 1천 원, 먹거리 타운 매출 2억 814만 2천 원, 하멜촌 카페 매출 1천 9백 3만 원 등 총 4억 5천 183만 6천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 이전 대면 축제였던 2018년보다 의 총매출 3억 6천 962만 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축제 현장은 실제로 청자 빚기와 함께 LED 빛 조형물, 한우‧청자 폭탄세일, 눈썰매장, 빙어잡기, 불멍캠프, 눈조각 페스티벌, 족욕 등 겨울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면민 줄다리기 대회로 군민이 하나로 뭉쳤고, 떡가래 행사 등 굵직한 이벤트를 읍면에서 담당하며,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 기간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현장을 돌며, 안전 상태를 살피고,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불편 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이 같은 성공에 대해 강진군은 “여름 개최는 수십 년에 걸친 데이터와 노하우가 있었지만, 겨울 개최는 사실상 제로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면서 “오직 강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청자와 불, 빛’ 관련 콘텐츠로 승부를 걸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강진원 군수는 “첫 겨울 개최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고,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한없이 감사하다”면서 “일부 부족했던 점은 세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축제 고장의 명예를 꼭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내년 강진청자축제를 홍매화, 유채꽃 등이 청자와 어우러지는 새봄맞이 ‘봄꽃’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올해 첫 주자인 강진 청자축제를 필두로, 시작되는 봄과 함께 전라병영성축제(3.31~4.2), 금곡사벚꽃길삼십리축제(3.31~4.1), 월출산봄소풍축제(4.21~4.23), 수국축제(6.30~7.2)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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