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이다
상태바
독자기고 -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이다
  • 장강뉴스
  • 승인 2022.02.2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한(민통장흥군협의회장)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거늘 오늘날 우리 사회에 위선적인 사람이 너무나 많아 한마디 언급하고자 한다. 인간이란 인류사회에서 자연을 거부한다든가 사람을 피하면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김경한
김경한

짧은 인생 행복하며 신뢰받는 인간으로서 영원히 아름다운 빛으로 남기를 누구나 희망할 것이다. 인간이란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인이라함은 공자께서는 학식이나 덕행을 가지고 있는 자를 군자라고 하였으며 반의어로는 소인이라고 했다.

불교에서는 대인을 보살이라 칭하며 그 반면에는 중생이라 부른다. 도교에서는 대인을 도인일 하며 그 반대로는 속인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대인으로서 군자란 상대를 대할 때 이길 수도 있지만, 저주는 배려정신을 가진 자이며 반면에 소인이란 상대를 모든 면에서 이길 수가 없으나 온갖 자기 욕구에 충족시키는 기질과 악의적인 행동으로 주위 환경을 혼란케 하는 사람을 가리켜 소인배라고들 누구나 일컫고 있다.

이러한 후안무치(厚顔無恥)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현상으로 어떤 재주로 어떻게 피하면서 짧은 생애 행복을 찾을까 하는 깊은 사념에 가끔 뻗치곤 한다.

사람마다 천차만별로서 우선 그 사람이 일상에 공동체주의적 정신적 사고인가, 아니면 개인주의적 정신적 사고인가를 우선 판단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인류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힘든 역사를 살아오는 동안 인류한테 예술 문학이 없었더라면 희망이 없는 세계로 사상누각 한 누각 한낱 없었더라면 희망이 없는 세계로, 사상누각 한낱 모래밭처럼 허허 사막 했을 것은 말할 나위도 없으려니와 인간 그 자체 그들의 외로움을 감당할 길이 없었을 것을 간과해본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손해를 입지 않으려면 더러운 말이 마음에서 떠올라 들끓을 때 입을 닫아야 한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읽는 것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책을 덮은 뒤 때로는 읽는 이가 자신 입이 아닌 귀를 내어주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읽는 이의 가슴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진심을 건져 올려 그것으로 상대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통해 지금 자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이 세상에 태어나 남의 손가락을 받지 않고 살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