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출신 서울 산부인과 의원 김동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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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출신 서울 산부인과 의원 김동석 원장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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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당선

김동석 원장 “봉사하는 의사 단체로 만들겠다”

▲ 김동석 원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에 선출된 김동석 서울 산부인과의원 원장은 지난달 29일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산부인과 병원이 줄고 있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직선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치러진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선거에서 유권자 총 2720명 중 14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141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에 광주·전남출신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장흥 출신으로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부친 김영수씨는 장흥에서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남지역을 비롯해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곳을 찾아가 순회진료 활동을 펼치는 등 의료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산부인과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폐업하는 병원이 느는 악순환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모성사망률(산모가 출산과정에서 숨지는 비율)이 10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김 회장은 지적했다.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세계적임에도 모성사망률이 높아진 것은 후진국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국민들과 함께하는 의사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강서구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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