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청, 강진의 얼, 마을교육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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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청, 강진의 얼, 마을교육에 물들다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1.1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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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마을(지역)연계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4권역 협의회 열려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희)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마을(지역)연계 2022.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강진 관내 초.중 교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협의회는 다산권역, 하멜권역, 청자권역 그리고 영랑권역으로 강진지역을 세분화하여 답사하고 체험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과 연계된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12월 7일 다산권역에서는 다산실학연구원 윤석호 박사를 초빙하여 다산정신의 교육과정 연계 및 현대적.실천적 의미를 살피고, 다산의 길을 탐방했으며, 9일 하멜권역에서는 EBS 건축탐구 ‘집’에 소개된 청년의 재생공간에서 공방체험과 수경당 마을학교에서 강진군도시재생센터 총괄 코디 장미 교수의 ‘도시재생 사업과 정책사업의 연계’ 강의를 들으면서 지역의 변화를 학교 현장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협의하였다.

14일 청자권역에서는 바다를 끼고 있는 마량지역의 경제활동과 HACCP체험을 하면서 수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청자촌로컬에듀 마을학교와 함께 청자 도공정신을 마을교육과정에서 어떻게 구현해 나갈것인가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16일에 진행된 영랑권역에서는 김영랑의 삶과 예술에 대해 시문학파 김선기 관장의 강의와 영랑생가를 답사하면서 기존에 알고 있었던 문학 속에 박제되어있던 영랑이 항일운동을 하다 투옥생활을 하는 등 일제 강점기에 어떤 삶을 살았고 오해가 있었는지, 이미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틀을 벗어나 새롭게 지역을 살피는 계기가 되었다.

최광희 교육장은 “마을연계 교육과정 권역별 모임의 씨앗이 뿌려졌으니,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 만남이 계속 이어져 강진의 무궁한 역사 속 ‘얼’이 후학들에게 잘 계승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해 주길 바란다. ”라며 교육지원청이 물심양면으로 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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