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리철(장흥경찰서 공공안녕정보경비계 순경)
국내에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안전 조치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도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 할 순 없다.
그동안 총기류.폭탄 등 무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AI.드론.로봇 등 진화된 방식의 테러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9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콰이크의 정유시설과 쿠라이스의 원유생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이 발생했던 것이 그런 사례다.
국내에서도 드론산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운용하는 인원도 증가함에 따라 출입통제 구역 일대에 미승인 드론 비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언제 어디에서 드론테러가 발생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드론 테러 등 각종 진화하는 테러 양상에 대비해야한다.
경찰도 드론 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각종 드론 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및 훈련을 실시 하고 있으며 드론테러 대비 매뉴얼 등을 작성하여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테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우리나라도 드론테러의 위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협받을 것이다. 테러는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테러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고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도 드론테러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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