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신문 독자가 선정한 2020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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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신문 독자가 선정한 2020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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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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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산업단지 공장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설치 ‘군민들 분노’
  
강진군의회 농업경제위원회 위원장 문춘단 의원이 지난 12월 16일 제268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강진산업단지 MOU체결 기업 공장 조기 착공 등 약속이행과 강진군의 사후 관리를 촉구했다.

2020년 강진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산업단지 현장 확인 결과 당초 입주계약을 체결한 일부 업체가 계약을 취소했으며, 특히, A업체는 10개 계열사로 전체 조성 면적 중 18.8%를 분양받았고 전라남도와 강진군에서 입지보조금 21억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현재 일부 부지에 공장건물보다 태양광 시설이 먼저 설치되어 있는 점은 일반적이지 않으며, 업체 관계자들의 향후 태양광 시설 밑 창고 및 공장시설 설치 주장은 군민의 공감과 설득력을 상실한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주민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눈가리고 아웅’이다. 도대체 강진군 행정은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모르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 며 “군이 알면서도 모른체 했다면 이는 분명한 입주업체 특혜로 볼 수 있다” 며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태양광 시설을 목적으로 입주한 느낌이 든다. 태양광을 설치하고 그 밑에 건물을 짓는다. 어린아이도 웃을 일이다. 이것은 군 행정을 속이고 강진군민들을 바보로 생각해 이같은 편법을 이용한 것 같다” 며 “강진군민을 기망한 A업체는 당장 태양광 시설물을 철거하고 온갖 혜택받은 모든 것을 토해내고 강진을 떠나야 한다”고 분노를 금치못했다.

■ 100억대 장흥 새조개, 어민들 간 ‘분열 . 갈등’ 고발까지 이어져
  
장흥군 앞바다 공유수면에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약 160억원)가 들어오면서 어민들 간 이권다툼 양상을 보이며 분란이 일어나 급기야 고발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6개 어촌계 협의체 구성에 참여했던 자문위원 A씨는 ‘여수 잠수기조합, 00어촌계, 00어촌계’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지난 12월 11일 완도해경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발장에 매매가 허용되지 않은 공유수면을 잠수기 특정업자 몇 명의 공모를 통해 어촌계장들을 감언이설로 회유하여 각 어촌계에 2억원씩의 불법적인 자금을 주고 매도와 매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장흥 어업인들은 “이곳은 법에서 정한 보호구역으로 장흥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해역이며, 장흥 어민들의 땅이다” 며 “전남도와 군은 어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취해 줘야 한다” 고 말했다.

■ 강진·장흥군의회 8대 후반기 위성식 의장·유상호 의장 당선
  
강진·장흥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위성식(강진) 의장, 유상호(장흥)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강진군의회는 지난 7월 1일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8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위성식 현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재선의원인 배홍준 의원(무소속)을 각각 선출했다.

장흥군의회는 7월 1일 제258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채은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선출했다.

한편, 강진군의회는 지난 6월 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민주당 소속 군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당내경선을 진행했다.

당내경선에서 김명희 의원이 의장, 서순선 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당내경선에서 결정한 결과에 불복하고 대 이변이 일어나 더불어민주당 강진지역위원회는 당혹스러워 했다.

이는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 4월 ‘광역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을 내리고 지역 위원장 회의 참관하에 당론을 결정해 당 소속 군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시 해당행위로 보고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명시한 내용을 군의원들이 검토한 후 자필 서명을 했다.

민주당 소속 장흥군의회는 의원 7명은 당내경선에서 추대한 의장단을 그대로 선출했다.

민주당 윤리위원회는 선거 결과를 놓고 해당행위를 한 당 소속 군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원들이 의원 간 후반기 의장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어 소속 의원들 간 자리다툼이 결국 ‘제 밥 그릇 싸움’으로 비춰져 지역민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 장흥 강진 코로나19 ‘초비상’…강진 . 장흥 확진자 ‘제로’

강진군 . 장흥군은 2020 코로나19 정국속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청정지역으로 남았다.

한때 강진군 장흥군은 코로나19 비상이 걸린적도 있었다.

장흥군은 전남 45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로 체코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나주역에 도착했다.

도착 즉시 어머니 차량으로 장흥군 임시격리시설에 도착해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전날 오후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강진군도 확진자 판정을 받은 A씨(경기도 고양시 거주민)가 지난 17일과 18일 강진에 머물다 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A씨는 지난 18일 투자유치 상담을 하기 위해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를 방문했다.

A씨가 방문했던 강진군청 별관 건물에 있는 일자리창출과는 지난 21일 폐쇄하고 밀접하게 접촉한 공무원과 비접촉 공무원들에 대해 전원 귀가 조치를 내리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특히, A씨가 강진군청만 방문한게 아니다. 강진 이곳 저곳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었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21일 코로나 검사 38건을 의뢰했고, 추가로 30건 의뢰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 장흥물축제.강진청자축제.갈대축제.통합의학박람회 ‘전면 취소’
  
장흥 . 강진지역 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했던 축제들이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돼 지역 주민들, 상인들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장흥군은 여름철 대표축제인 ‘장흥물축제’와 ‘통합의학박람회’를 취소했다.

장흥물축제는 8월 1일~9일까지로, 2019년 보다 이틀이 늘어난 9일 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장흥통합의학박람회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강진군도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8회 강진청자축제’ 및 ‘제5회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또, 강진에서 개최하는 ‘2020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주최측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으로부터 취소 확정 통보를 받고 전면취소했다.

하지만 지역축제는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모처럼 특수를 기대했던 도자기 업체, 식당, 숙박업소는 직격탄을 맞았다.

축제를 준비했던 공연기획사, 특산품 판매업체 등 소상공인들도 마찬였다.

코로나를 계기로 지역문화예술축제는 감염증과 함께하는 시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와 같은 감염병 위기는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문화예술축제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축제를 재정비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강진군.장흥군 청렴도 4등급…주민들.공직자들 “잘못하고 있다. 청렴하지 않다”

강진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비해 ‘대폭 하락’한 등급을 받아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강진군은 4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하며 청렴도만큼은 자신했는데 올해 2단계 떨어진 4등급 평가를 받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흥군은 4년 만에 5등급에서 탈출하며 4등급 평가를 받아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지난해에 비해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외부청렴도는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받았으며, 내부청렴도는 1단계 떨어진 3등급을 받았다.

강진군은 지난 2008~9년 5등급 평가에 충격을 받아 자성하며 청렴에 올인했다. 2010년 2등급(우수) 평가를 받으며 4년전부터 종합청렴도를 2등급을 계속 유지하여 상위권 전국 58개 기관에 포함되었고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군 기초자치단체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장흥군은 외부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 점수가 높아 5등급에서 1단계 오른 4등급으로 4년 만에 5등급을 탈출했다.

특히, 장흥군은 2018년 종합청렴도 5등급(외부 5등급, 내부 5등급)으로 최하위로 바닥을 쳤다. 2019년 종합청렴도 5등급(외부 4등급, 내부 5등급)으로 외부청렴도는 매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면 내부청렴도는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러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장흥군 공무원 스스로 생각하는 장흥군의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도 공직사회 내부에서 “청렴하지 않다”라고 느끼고 있어 심각한 상태다.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은 공직사회가 만든 결과이면서 모든 공직자들이 책임질 일이다”며 “해당 공공기관은 철저한 근무 기강 점검과 구조적 문제 해결로 자정력을 높여야 하고 공직자 스스로 뼈를 깎는 자성도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 장흥군,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유치’ 쾌거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전국 체육인들의 연수·보수교육과 국가대표 등 거점 혹한기 훈련으로 사용될 대한체육회의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10월 20일 장흥군에서 ‘스포츠인 교육 백년대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지난 2월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 최종평가 제안 설명회」에 참석한 장흥군은 완도군과의 2차 후보지 선정 평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전국 체육인들의 교육연수와 동·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사용되는 시설이다.

장흥군은 2차전까지 이어진 후보지 선정 평가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장흥군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내비치며, 장점으로 부각된 넓고 쾌적한 부지, 사계절 온화한 기후, 접근성 등을 강조했다.

정종순 군수는 대한체육회 실사단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 브리핑에 실시하는 등 유치전의 전면에 나섰다.

종합적인 검토 끝에 장흥군은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입지에 최적을 여건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약 37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6만㎡, 건축 규모 2만5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교육시설, 숙박시설(200명 수용), 편의시설,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 4.15총선 김승남 국회의원 당선…장흥 66% 강진 53.4% 지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일하는 국회, 정권 재창출을 외치며 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62.8%)로 황주홍 후보를 제치고 4년만에 재선에 성공했다.

김승남 당선인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우리 농어촌을 크게 변화시키라는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선거였다” 며 “국회를 확실하게 일하는 국회로 바꿔 봉사하는 국회, 선진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승남 당선인은 4년 전 국민의당 소속으로 황주홍 후보와 공천 경쟁 끝에 패했지만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승부에 나섰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농어촌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향한 깊은 열망을 느꼈다” 며 “소신과 패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 고 말했다.

김승남 당선인의 공약은 지역구 특성에 맞춰 농어촌 살리기에 무게가 실려 있다.

김승남 당선인은 △전남 고흥 △전남고 △전남대 국문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전남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초대 부의장 △연청 전남도지부 사무처장 △민주당 부대변인 △19대 국회의원(고흥·보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문재인 대선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다.

김승남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총 투표수 118,588명중 72,772표로 62.8% 득표율로 당선됐다.

■ 강진 까치내재 터널 개설공사 착수

강진군이 북삼면(작천면, 병영면, 옴천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공사를 지난 10월 본격 착수했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은 공사 착수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9년 사업이 확정됐고, 2012년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에서 해당 공사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장기간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2019년 토지보상비 25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2019년 12월 실시설계보완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완료했으며 기술검토와 계약심사를 거쳐 2020년 9월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7일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군동면 파산리부터 작천면 삼당리까지 L=3.3km(터널 0.94km, 진입도로 2.36km) 까치내재 터널 개설이 추진되며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606억 원(감리비 43억, 공사비 538억, 보상비 등 25억)으로 군비 부담이 없는 전액 국도비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1억3천4백만 원을 투입해 현장사무실이 설치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 장강신문, 장흥지역 아동을 위한 희망공부방 전달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11월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꿈을 품은 아이들 희망완성 캠프사업으로 진행된 희망공부방 전달식을 개최했다.

아동 희망공부방은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관내 저소득아동 10가구를 대상으로 학습공간 조성 프로그램이다.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이사장 김장환)&장강신문(대표 임순종)에서 후원한 3200만원으로 컴퓨터, 도배·장판, 책걸상, 옷장 등을 지원해 아동이 건강한 꿈을 키우며 성장 할 수 있도록 했다.

꿈을 품은 아이들 희망완성캠프는 한국암웨이미래재단 친선대사 10명과 장강신문사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공부방 전달식 및 영양제, 학용품 전달식까지 진행됐다.

이날 공부방 지원을 받은 학생은 새롭게 공부방을 갖게 되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초대하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수업이 확대되면서 주거환경에 따른 아동의 학업 성취도 격차가 어느 해보다 심각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아동들의 학습공간이 마련돼 다행이다. 한국암웨이 미래재단과 장강신문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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