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가을 여행지 ‘강진미술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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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가을 여행지 ‘강진미술관’①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0.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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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신비함이 숨쉬는 ‘강진미술관’ …관람 무료

돈 주고 볼 수 없는 북한 미술 대작부터 ‘나무화석’ 규화목까지

◇국내 유일 최고 북한 미술 대작 ‘백두산 천지’
◇한창조 조각가의 초대형 화강석 조각상(9.6m) 설치

◇자연이 만들어 낸 보물 ‘나무화석’ 규화목/종유석
◇서울 광화문 것보다 더 큰 초대형 세종대왕 동상
◇북한 미술 대작 ‘칠보산의 솔섬’ ‘그리운 금강산’

고향에 미술관을 만들고 무료로 개방해서 지역 명소로 가꾸고 있는 강진미술관 김재영 관장이 주목받고 있다.

푸른 기와집과 잔디마당이 어우러져 고즈넉함을 더한 강진미술관(관장 김재영)이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강진미술관은 강진읍 동문로 39번지 5188㎡ 부지에 연면적 510.97㎡의 한옥 본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강진의 전설적 부호였던 동은 김충식의 옛 별장터를 김재영 관장이 매입해 재개장한 한옥미술관이다.

강진미술관은 김재영 관장이 사재 40여 억원을 들여 평생 모아 소장한 미술작품 280여점 중 115점을 전시하고 있다. 나머지 작품은 매년 2∼3회 특별기획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수준이나 규모로도 전국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진미술관을 찾았다. / 편집자 주

◇강진미술관 세 번째 북한미술 대작…'백두산 천지' 공개

‘백두산 천지’ 가로 6.8m, 세로 2.2m 국내 유일 최고 대작

‘한산대첩’ 가로 5m, 세로 2.5m 조선수군의 용맹함이 서려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의 영험함이 한 몸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웅장하고 웅험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백두산 천지’를 화폭으로 만날 수 있다.

강진미술관에 가로 6.8m, 세로 2.2m 국내 유일 최고 북한 미술 대작인 ‘백두산 천지’가 공개됐다.

평양 모란봉구역 출생 북한 공훈예술가 장혁의 작품으로 ‘백두산 천지’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공훈 예술가인 장혁 작가는 평양미술대학졸업, 만수대창작사에서 화가로 활동 중이며, 대표작은 ‘어미’, ‘나의웃음’등이 있다.

한산대첩
한산대첩

북한 공훈예술가 리춘성 작가의 작품 조선수군의 용맹함이 서려 있는 ‘한산대첩’ 가로 5m, 세로 2.5m 의 작품도 선보였다.

‘한산대첩’ 작품은 임진년 조국 전쟁시기 조선수군을 총지휘한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여 미적현상 수법으로 형상화 한 창작 작품이다.

북한 공훈예술가인 리춘성 작가는 인민예술가 백호미술창작사로 활동 중이며, 황해북도 사리원시 신양동출생,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대표작으로는 ‘백두산과전사들’, ‘보석화혁명’, ‘나비화’ 등이 있다.

◇한창조 조각가의 초대형 화강석 조각상

초대형 화강석 조각상
초대형 화강석 조각상

강진미술관 입구 오른쪽에 높이 9.6m, 폭 3.3m, 무게 125t에 이르는 초대형 화강석 조각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조각상은 조각가 한창조 씨의 작품으로 제목은 '비상'이다.

조각상은 작년 2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완성되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지난 8월 18일 강진미술관으로 옮겨져 설치에만 무려 3일이 소요됐다.

이동을 위해 트럭 5대가 동원됐다.

강진미술관은 북한화가 특별전 등 매년 2∼3회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지역 문화예술 기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다음호에 계속〉

강진미술관 전경
강진미술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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