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공예예술연합회는 지난 9월 공예문화의 창조적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 발굴 및 전통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김 군이 출품한 한지공예 ‘서안’은 우리 조상들이 책을 펴 보거나 글씨를 쓰는 데 필요한 서실용 평좌식 책상이다.
이번 작품은 단순히 종이를 덧입히는 것이 아닌 여러 번 중첩한 한지를 건조해 문양을 새기는 과정을 거치는데, 한지 특유의 미감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는다.
심사위원들은 재료의 특성이 효과 있게 적절하게 잘 사용되었으며, 미적 감각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빼어난 솜씨와 전통을 잇는 작품들과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김 군은 한지공예하는 시간이 재밌고 즐겁다고 한다.
김 군은 “한지공예분야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며 “접해보지 못한 다른 분야도 배워 더욱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에서 한지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미영(41)씨 아들인 김 군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초등 1학년때 한지공예를 배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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