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욱 사진작가 KBS광주방송 ‘열린마당’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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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욱 사진작가 KBS광주방송 ‘열린마당’ 출연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04.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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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마을 사라지기 전에 남기고 싶어 시작한 일”
마동욱 사진작가
마동욱 사진작가

고향에 살면서 사라져가는 남도지역 마을풍경들을 사진에 담아오고 있는 마동욱 사진작가가 지난 10일 KBS광주방송 ‘열린마당’에 출연해 소개됐다.

30분간 진행된 방송을 통해 마동욱 작가는 30여년간 고향인 장흥의 각 마을들을 다니며 사람과 마을을 사진에 담아온 이야기들을 비롯 영암군과 강진군 보성군 마을사진들을 찍으며 겪은 사연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방송에서 마 작가는 “가장 가까운 대상이 가장 좋은 사진 대상이더라”며 “그렇게 가족과 이웃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마을, 지역으로 점차 넓어졌다”고 소개했다.

교도관과 소방관으로 같이 일했던 옛 동료나 향우들이 사진을 통해 자신을 기억해주며 후원해주는 경우도 있어 여태까지 해올 수 있었다는 사연도 밝혔다.

마동욱 사진작가는 “고향 사람들과 마을들이 변화되기 전 모습을 남기고 싶어 시작한 일이지만 정작 먹고 사는 데는 도움 안된다”며 “마을사진 찍는 일을 자비로 하다보니 힘들어도 계속해나갈 생각이다”고 밝히자 김성한 야구해설위원이 고흥 지인들을 소개해준다고 약속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장흥군 노인복지관 시니어합창단을 3년간 지도했던 크로스오버 테너 국경완 교수도 출연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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