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황형자 시조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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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황형자 시조시인 등단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0.03.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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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이제 너는 어디에 닿을 거니...' (황형자시인 시조편 중 ‘강진만 갈대밭’ 중 일부)

강진읍에 거주하는 황형자(여.65세)씨가 시조전문지 시조시학 2020년 봄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조시인으로 등단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형자 시인
황형자 시인

수상작은 ‘강진만 갈대밭’ ‘다시 석류꽃은 피고’ ‘정석(丁石)을 읽다’ 3편이다.

심사위원의 심사평에서 “정제된 언어와 절제된 가락으로 삶의 애환과 이치를 탐구하며 자연 사물과 마주치면서 마음을 섬세하게 잘 포착해 시적으로 묘사한 점이 훌륭했다”고 높이 평가 했다.

황 시인은 “평소에 내면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들이 깊어지면서 자연의 대상에 대한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길을 찾아 무작정 달려 왔다”면서 “이번에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서 부끄러움이 앞선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갈고 닦아 우리 내면의 세계를 언어로 표현해 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시인은 국립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해남문학회원, 시창동인 강진문인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해남문학 신인상 수상도 했다.

호는 취송(翠松). 남편 강진석재 대표 이상화씨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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