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김민채 학생,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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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김민채 학생,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12.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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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 학생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겠다”
김민채 학생이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김민채 학생이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의 김민채 학생이 지난 4일 여성가족부 주최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민채 학생은 강진중앙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특수학교인 덕수학교에서 몸이 불편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여학생부 차장을 맡으면서 학생들의 평등한 인권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2학년 때는 봉사부 차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토요일에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가서 다문화 멘토-멘티 학습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1-6 학년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국어를 가르치고, 피구나 술래잡기, 수건돌리기 등의 체육활동도 한다.

문예에 재능이 많은 김민채 학생은 올해 현구문학제의 문예장학생으로 선발되었는데, 상금의 일부로 동화가 나오는 사운드 북 등을 사서 3살박이 승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승기가족은 지난 7월에 KBS의 동행이란 프로에 소개 된 바 있는데, 승기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승기에게 여러 악기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접한 강진고에서는 지난 8월에 학교에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한 적이 있다.

그 때 승기 가족과 김민채 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다정다감> 동아리가 결연을 맺었는데 지금까지 서로 오가며 따스한 정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김민채 학생은 “뜻밖의 큰 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남과 더불어 살아가라는 채찍으로 생각하며 항상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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