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인의 소박한 삶에서 우러나온 감동의 시


‘詩꽃한송이’은 사물의 빛과 그림자를 보는 마음의 눈으로 고향의 어귀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는 삶을 소재로한 96편의 시로 강진의 감성을 품고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고희를 바라보는 김 시인의 인간미가 물씬 풍긴다.
김 시인은 “70의 황혼 길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나의 심지 속에 묻혀 진 티끌 같은 나의 삶의 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내 영혼의 선물이라 여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에 내 마음의 창을 비추는 시집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손광은 시인은 “김 시인은 남도의 시뿐 아니라 정체성을 자작시로 예시 예증해 준 정열의 서정 시인이다. 호남권 시문학의 전통의 통시적 흐름을 파악할 때 시문학파 김영랑 시인의 고향 강진의 자연 풍토 문학적 분위기는 김 시인이 언어적 문백, 체험적인 문맥으로 시가 추구해 갈 곳을 이미 터득한 경지다”고 평론했다.
김영랑 시인이 고향을 소재로 한 72편의 시처럼 김 시인도 고향을 지킨 시인이다.
시를 통해 삶의 진실을 확인한 김 시인은 막연하고 추상적이지 않고 말이나 글로 즉 시로 써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려는 내적충동은 내면의 심성, 내면의 정신적 가치가 고스란히 환치하고픈 간절한 표현으로 김 시인의 소박한 삶의 진정성에서 우러나온 감동의 시편들이다.
김 시인은 “자연의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성, 발전하는 것처럼 자연과 함께 달려가며 더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지난 2010년 문학춘추로 등단해 첫 번째 시집 ‘탐진강 연가’를 출간했으며 두 번때 시집 ‘끝없는 강물’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문학춘추 작가회, 전남시인협회, 강진문화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등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장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