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경씨 강진군 사회봉사 유공 감사패 수여
상태바
배서경씨 강진군 사회봉사 유공 감사패 수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6.08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년동안 기부활동 및 환경미화원 점심 제공

 
강진에서는 13년동안 학생들을 위한 기부활동과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배서경씨의 사연이 알려져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배씨는 지난 2일 강진군으로부터 사회봉사 유공 감사패를 받았다.
올해 78세인 배서경씨는 강진읍교회 봉사단체‘마르다’회원들과 2003년부터 8년 동안 매년 400만원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2012년부터는 200만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지역을 위해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운전기사 등 40여명을 초대해 점심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데 12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금액이 들지만, 아들이 보내주는 용돈과 국민연금 등 이런저런 돈을 모아 음식장만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 강진읍 교회식당에서 환경미화원과 운전기사 40여명을 초대해 직접 구해온 촌닭 22마리에 인삼과 여러 한약재를 넣고 정성을 쏟아 대접했다.
배씨의 봉사활동 시작은 2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앙인으로써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고자 생활이 어려운 강진농고 학생들을 위해 3년간 등록금을 지원해주며 시작됐다.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는 쌀, 고기, 반찬 등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에 보냈다.
2003년부터 뜻이 맞은 교인들과 봉사단체‘마르다’결성하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더욱 이웃사랑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고장을 남겨주는데 동참하고자 민간에서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호수공원 마로니에 숲 길 조성사업에 헌수금 1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배서경씨는 “돈은 모으는 것보다 값지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과 지역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힘이 됐길 바란다”며“지역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참여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미미한 역할을 했을 뿐이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