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출신 이재경 골프선수, 프로데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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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출신 이재경 골프선수, 프로데뷔 첫 우승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9.09.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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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부산경남오픈서 데뷔 첫 승
▲ 이재경 선수

‘리틀 최경주’라 불리며 골프계의 슈퍼 루키로 등장한 강진 출신 이재경 선수가 올해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여 강진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베테랑 박성국(31·18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재경 선수는 강진중앙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말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은 후 골프 입문 2년 만에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됐다.

이후 전국 규모 선수권대회 6승에 이어 KPGA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그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 KPGA 부산경남오픈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골프를 계속할 수 있었던 데는 강진군의 도움 또한 컸다.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군민들이 1만 원씩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 주었는가하면 강진군의 체육진흥기금, 강진군민장학재단의 장학기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으로 선수생활을 지원했다.

이재경 선수는 “이번 KPGA 우승을 하여 미국 프로골프테스트 4회를 거쳐 PGA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어 강진을 빛내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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