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출신 이승호(21세) 군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기사대회에서 종합 3위를 성적을 거뒀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 시내 한복판에서 열린 이번 국제기사대회는  불가리아, 몽골, 미국,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23명의 기사가 참가했다.

경기는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과녁을 맞추는 방식으로 과녁 3개에 맞는 정확도에 따라 점수가 주어졌다.

이승호 군은 합산 결과 카자흐스탄(1위), 몽골(2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승호 군의 가족은 장흥에서도 유명한 승마 가족이다.

아버지인 이명원 씨는 장흥군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며 지역 승마산업 발전과 승마인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승호 군의 쌍둥이 형 이경호 군과 두 살 아래 여동생인 이나라(18세) 양도 각종 승마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승호 군은 “가족 모두가 든든한 후원자가 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더욱 실력을 쌓아 마상무예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임순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