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노인대학(학장 김민균)이 지난 14일 강진읍 교촌리에 위치한 강진군노인복지회관에서 최고령 학생인 안복순씨 90살을 축하하는 구순잔치를 열어 축하했다.
200여명의 노인대학 학생들과 이승옥 강진군수와 가족 등이 참석해 축하한 가운데 강진노인대학에서 은수저를 기념품으로 증정했으며 꽃다발도 전달됐다. 끝으로 축하 케익커팅도 진행됐다.

1929년 음력 3월 29일생인 안 할머니는 강진읍 부춘마을이 친정이며 출가한 이후 신전면 노해마을에 살면서 5남2녀의 자녀를 낳았다.
강진노인대학에는 옆마을 사는 노인대학 동료의 차량을 타고 통학해오고 있다.
이날 구순잔치는 큰 아들인 이정극씨와 막내 아들인 이정범씨 등 자녀들이 떡 등 잔치음식을 부담해 잔치를 열고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김민균 학장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성사됐다.
강진노인대학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노래, 무용 등 분야별 강사로 초빙해 지역노인들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안복순 할머니는 “자녀들과 동료학생들이 함께 축하해줘 기쁘기 한량없다” 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배움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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