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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녹두꽃' 인기 따라 ‘동학농민혁명’ 관심도 급증동학농민혁명 5월 11일 국가 법정 기념일 지정
조창구 기자  |  whckdr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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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1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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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녹두꽃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SBS드라마 ‘녹두꽃(48부작·금토)’이 큰 인기를 끌며 동학농민혁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125년 만에 처음 국가차원에서 개최하는 법정 기념식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피는 녹두꽃, 희망의 새 역사’를 주제로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5월 11일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북 정읍시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첫 전투를 벌여 대승을 벌인 '황토현 전승일' 로 올 2월 국무회의를 거쳐 지정했다.

   
▲ 장흥서 활동한 동학농민군 (이방언 장군. 이인환 대접주. 이사경 대접주. 소년장수 최동린. 이소사)

장흥에서도 올해까지는 4월 26일에 장흥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가졌지만 내년부터는 5월 11일로 옮기기로 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낡은 봉건제도를 개혁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만민평등세상을 추구했던 반봉건 민주항쟁이자 국권 수호를 위해 일제 침략에 맞섰던 혁명운동이다.

1894년 1월 제폭구민(除暴救民) 보국안민(輔國安民)을 기치로 고부봉기에 이어 4월 무장기포를 통해 전라도에서 농민들이 지핀 혁명의 불길은 1년여에 걸쳐 충청도와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황해도 등 전국 각지로 번져 나갔다.

그러나 겨우 죽창과 화승총을 들고 일어섰던 동학농민군은 기관총과 야포 등으로 중무장한 일본군에게 추풍낙엽처럼 쓰러졌고 결국 미완의 혁명으로 끝났다.

미완(未完)의 혁명이지만 그들의 정신은 살아남아 근대민족민주운동의 본원(本源)으로 항일의병,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광화문촛불혁명 등으로 면면히 이어져왔다.

   
▲ 흩어졌던 동학농민군 장흥으로 집결 - 장흥 석대들 전투

동학농민혁명의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 ‘장흥 석대들’은 동학농민혁명 4대 전적지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자긍심을 갖고 시대정신을 선도해 나가야 할 때다.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명실공히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장흥동학혁명을 재조명하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가고 전국화 하는 일에 본격 나서야 할 것이다.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 지정 ‘의향 장흥 동학문화제’ 열려
 

   
▲ 의향장흥 동학문화제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이 5월 11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장흥에서 ‘의향 장흥 동학문화제’ 가 지난 10일 장흥군청 앞마당에서 열렸다.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장흥문화공작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장흥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족들과 항일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한동희 부군수, 위등 군의장, 사순문 도의원, 곽태수 도의원 및 군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들이 참여했다.

오프닝 행사로 백두산 천지판화로 유명한 류연복 판화가가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붓사위 퍼포먼스를 펼쳤다.

   
▲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의향장흥 이야기역사신문 학생기자단은 취지문에서 장흥동학농민혁명 125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장흥은 일본에 맞서 자주적인 나라를 세우려는 농민군이 최후 최대의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지난해 지역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사진으로 담는 등 의향장흥의 역사를 기록했다.

우리가 뛰어 노는 마을 곳곳에서 동학농민혁명과 항일독립운동,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살았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고 말했다.

   
▲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공연은 어랑어랑예술단 김효정 단장과 가야금 연주가 위진영씨의 협연으로 ‘새야새야 파랑새야’, ‘봄날이 간다’ 등을 공연하고 힘찬 통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민중가수 백자(장흥 용산 출신)의 공연, 재즈밴드 ‘달팽이껍질’, 워킹 애프터 유, 인디밴드 무음의 공연들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장흥 석대들 전투 격전지

공연 중간 중간 동학과 관련한 퀴즈풀이로 장흥동학의 역사를 상기시켰으며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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