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암의용소방대·석문정·성자마을주민들 ‘행복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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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도암의용소방대·석문정·성자마을주민들 ‘행복기부’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0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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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암면 의용소방대

지역민의 자발적인 릴레이 기부운동으로 도암면이 연일 뜨겁다.

이웃을 위한 행복한 기부릴레이가 벌써 15호를 돌파하며 500만원의 기탁금이 모아졌다. 정기후원 가입자도 59명으로 늘어났다.

강진군 도암면사무소에는 사랑의 기부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찾아온 단체 및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성자마을

지난주에도 도암면남녀의용소방대(대장 이재일, 한태순)에서 30만원, 석문정 식당(대표 채희송)에서 50만원, 도암성자마을주민(이장 윤광)들이 50만원을 각각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뜻깊은 기부운동에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관내 업소와 마을 주민들까지 함께 발벗고 동참하는 분위기다.

도암의 맛집인 석문정 식당 채희정 대표는 “많은 분들이 우리 음식점을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셨다. 그 분들의 고마운 마음에 작은 보답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뜻깊고 좋은 일에 정성을 보태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 도암 석문정

이재일 도암면의용소방대 대장도 “지난주에 관내에 뜻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여 우리 소방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이 과정에서 도암지사협이 피해 가정을 찾아와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 되어 이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암지사협에서는 최근 화재발생으로 주택이 반 이상 소실되고 그동안 쓰던 살림살이와 집기가 불에 타거나 물에 젖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망연자실해 있는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급하게 필요한 이불, 옷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앞으로 도암지사협에서는 화재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계획하고 릴레이 후원을 통해 모금된 재원으로 피해가정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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