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귀족호도박물관장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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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귀족호도박물관장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 출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9.01.2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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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동안 기른 소나무 단일본 작품집 국내외 처음
▲ 김재원 관장

장흥 귀족호도박물관 김재원(62) 관장이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을 출간했다.

40여 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소나무 단일본 작품집으로는 국·내외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작품집을 출간하게 된 의미는 분재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모든 작품집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정형화된 도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한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은 그동안의 틀을 벗어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처음으로 자연속에서 함께하는 기법을 선택했다.

세상은 늘 변하고 있기 때문에 김재원 관장의 변화와 도전 정신을 이번 작품집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했다.

▲ 소나무 분재미학-출간

김재원 관장의 분재 생활 40여 년 동안 회고를 말하라면 분재의 3대 아름다움은 연륜의 미(美), 기다림의 미(美), 축소의 미(美)라 정의한다. 오랜세월 흘러야 되고, 내가 오랫동안 기달려야 되며, 작게 만들면서도 자연의 무한한 용량과 공간이 더 함축 되어야 된다고 말한다.

더불어 분재는 미학(美學)이다. 화분에서 재배 한다고 분재라 말하지만 그 내면의 세계는 하나의 우주요, 자연의 섭리이며, 내공이 있고 철학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이 책이 아니라 “분재가 책이다!” 라고 가히 정의한다.

40여 년 동안 기른 분재는 귀족호도박물관에서 연 4만여 명이 방문하여 감상하고 탐방 한다. 그래서 분재실을 <분재 미술관>이라 일컫는다.

분재미술관이란 단지 분재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말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물관의 분재는 가족이며 벗이기 때문에 판매하지 않는다. 팔지 않고도 경제적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사람은 관계개선이 중요하다. 그 관계개선을 분재가 대신해서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재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라고 느낀다.

출간된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은 비매품으로 전국의 분재 애호가 및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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