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장흥전통인문학문화강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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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 장흥전통인문학문화강좌 ‘호응’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07.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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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강 ‘동학 대접주 이방언장군 친필 편지’
 

장흥문화원(이금호 원장)은 장흥의 주요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위한 2017년 장흥전통인문학강좌를 개설하여 회진면, 장동면, 용산면, 장흥읍, 관산읍, 안양면, 유치면, 장흥읍 8강을 소화하고 올해도 장흥 군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제1강으로 진행되었던 대덕읍 ‘갯벌의 인문학적 가치와 보존 방안, 갯살림과 매생이’라는 주제로 김준 박사가 진행하였으며, 제2강은 지난 5일 장흥군민회관에서 ‘동학 대접주 이방언장군 친필 편지’이라는 주제로 김희태 문화재전문위원이 열었다.

강사로 나선 김희태 위원은 “장흥출신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이방언(1835~1895) 대접주의 친필 편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며 동학 입도 전의 본명이 이정석(李正錫)이며, 유학자로 활동하다가 동학으로 전환하자 동문들이 논의하여 동문록에서 삭적(削籍)했다는 내용도 기록으로 확인되었다” 며 “정석(正錫)이란 인명은 강진출신 학자 경회 김영근(1865~1934)이 면암 최익현에게 보낸 1895년 2월 15일 편지, 김영근이 손지 홍재구(1845~1898)에게 1895년 3월 27일 보낸 편지서도 각각 확인 된다며 이들 편지에 이어 이정석이 1890년 8월 15일 면암 최익현에게 보낸 편지가 확인되었다” 고 사실을 전했다.

이번 친필편지 확인은 천도교 장흥교구가 주관해 지난 장흥에서 열린 ‘성암 김재계선생의 항일독립운동과 장흥 동학’주제의 학술제에서 이런 내용들을 널리 소개한바 있다. 이번 친필편지 확인은 전라도 동학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방언 대접주 연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흥문화원 이금호 원장은 “우리 지역 현안과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직접 읍면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로 지역 군민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고,문화 가족의 저변 확대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장흥 군민의 문화 의식 발전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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