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에 복귀한 강진원 강진군수가 2년 연속 국비와 도비를 1천억원 이상 확보한 여세를 몰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최종 선정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을 만나 지역 현안 예산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이날 강 군수는 오 국장에게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관련해 강진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50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70억원, 칠량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40억원,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27억, 칠량면 봉황·목암마을 만들기 사업 10억원, 도암면 용암·망호마을 만들기 사업 10억원 등 8개 신규 공모사업에 307억원을 농림부에 신청했다.
강 군수는 낙후된 권역에 정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농림부 평가 때 사업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 군수는 이어 2018년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강진군 군동면 풍동리 풍동지구 배수개선사업 시행지구가 2018년 정부재정계획 및 시행지구대상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건의한다고 말했다. 풍동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배수장 1곳과 배수로 1.4㎞, 매립 8.6ha로 완공 후 수혜면적은 70.6ha에 이르고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성 검토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최종사업지구가 선정되면 내년부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등으로 총 9개 사업 36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년에서 5년간 추진한다.
강 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를 방문, 김부겸 장관과 심보균 차관을 직접 만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행사를 정부가 주최가 돼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올해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저술한 목민심서가 탄생한지 2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인만큼 국가 전체에 청렴과 애민정신이 확산되도록 관련행사가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주최자가 돼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장관은 “사업 검토에 이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사업 선정을 위해 추진부서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마지막까지 평가준비를 꼼꼼히 해 정부의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