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vs 민주당' 강진군수 선거 대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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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vs 민주당' 강진군수 선거 대격돌 예고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4.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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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인지도·경쟁력 높은 후보…곽영체 후보 ‘확정’
민주당, 강진원 · 이승옥 공천 향한 치열한 경쟁 벌여

 

민주평화당이 선제적으로 전남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공천자를 잇달아 확정하면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민주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쪽이 ‘텃밭’을 장악해 차기 총선에도 유리하다는 점에서 여야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10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평화당은 전날 강진군수 후보 곽영체 전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고흥군수 후보, 구례군수 후보에 대해 공천을 확정했다.

앞서 목포시장 후보, 해남군수 후보, 화순군수 후보, 함평군수 후보를 확정, 후보가 7명으로 늘었다. 이어 평화당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를 더 늘려갈 계획이다.

이로써 민주평화당은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일찌감치 공천, 밑바닥 표심 훑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독주를 막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평화당이 살아나야 한다고 호소하며 민주당과 평화당이 기초단체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진군수 선거는 양당간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곽영체 전 전남도의원을 강진군수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은 공천 작업이 한창이다.

곽영체 전 전남도의원도 자신과 상대할 강진군수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강진원 현 군수와 이승옥 전 여수부시장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면 ‘평화당 돌풍’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이지만, 출마 여부는 미지수다.

전남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이외에 전남지사 후보를 내기 어려운 야당의 상황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여야간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면서 "평화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해 적극적인 표밭갈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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