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금자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국비 190억’ 전액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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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금자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국비 190억’ 전액 확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5.07.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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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리 일원에 저수지 90만 t·관수로 5.7 km 신설…2030년 준공 예정

금자지구(효자,금장, 관한)주민들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길 기대”

 

장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금자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90억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면 금자리 외 3개 리에 걸쳐 진행되며,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대규모 농업기반 정비사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총저수량 90만 톤 규모의 신규 저수지 1개소와 5.7km에 달하는 관수로 설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 140ha 규모의 농경지가 직접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장흥군은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하며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의 기술검토 및 문금주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금자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행정절차 등을 거쳐 착공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공급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자지구(효자,금장, 관한)주민들은 사업 확정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문경호 효자마을 이장은 “매년 농사철마다 물 걱정에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많았는데, 이젠 한시름 놓게 됐다”며 “군과 관계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성균 금자마을 이장도 “이렇게 큰 사업이 우리 마을에 들어오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농사짓는 여건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위창복 관한마을 이장은 “문금주 국회의원님의 노력과 장흥군의 적극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주민 모두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장흥군 농업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하나 되어 이룬 이번 성과는 향후 다른 지역 농촌용수개발 사업에도 귀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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