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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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나무
  • 장강뉴스
  • 승인 2018.02.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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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미자(장강신문 시민기자)
▲ 엄미자

사랑 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으로도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것, 가장 찬란한 것, 가장 영원한 것, 가장 행복이 담겨져 있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 그것은 슬픔일 수도 있고 고독일 수도 있으며, 말로 표현 못 할 기쁨일수도 있다. 이처럼 사랑은 우리 삶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물과 같은 것이다.

간혹 가슴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수반한다 치더라도 결코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같은 것이다. 사랑에 대하여 이 한가지만은 가슴에 새겨 두도록 하자 사랑은 장미꽃과 같은 것이어서 사랑스러운 눈길을 받는 동안은 활짝 피어나나 그 눈길을 거두었을 때는 힘없이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말이다.

마음속에 사랑의 나무를 몇 그루 키워본 사람은 나무 키우기의 어려움 때문에 쉽게 나무심기에 매달리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사랑에 눈뜬 사람이 심는 나무는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것임을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들 중 누구나 그 외로움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고는 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싶을 때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준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사랑을 나누어 준다는 것은 사랑이 머물고 싶어하는 우리의 황량한 가슴을 채워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따스한 애정속에 밝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베풀어 질 때 우리 인간들의 마음은 결코 헐벗지 않는다. 우리는 이 사랑의 길을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늘의 섭리에 의해 만나게 된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크나큰 소망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 소망을 실천할 때 정말로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무런 기쁨의 약속이나 보답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방을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우리는 그런 사랑을 거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 또한 그들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상처입기 쉬운 자아는 우리에게 던져지는 덧없는 사람의 말에 잠시 동안은 손상되지 않는 채로 남겨져 있다. 우리가 사랑을 흥정하거나 조건을 내세울 때 사랑은 결코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보지 않고 스스럼없이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한 참된사랑은 영원히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의 따스한 빛을 아낌없이 나누어 줄 때 우리는 신통하게도 그 사랑의 빛이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하는지 모를 일이다. 영원한 불가사의라고 말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풍요로운 삶은 다른 사람들과 맺은 유대 관계의 크기와 정비례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다음의 두가지중 어느것을 택하겠는가.

다른 사람들과 단절되어 고독과 외로움을 느낄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손을 맞잡고 그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줌으로써 사랑이 주는 행복을 맛 볼것인가 당신은 충분히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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