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군수 ‘어머니 품 같은 장흥’ 무색…군민들 외면한 행정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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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군수 ‘어머니 품 같은 장흥’ 무색…군민들 외면한 행정 보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1.2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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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 임순종 대표이사
▲ 임순종 대표이사

김성 장흥군수가 군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있는지 군민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이슈였던 강진 마량 신마항 화물선운항으로 장흥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생존권 위협을 받았지만 김 군수는 장흥 어민들의 피해 상황 파악과 대책마련에 대해 깜깜 무소식이다.

또한 청렴도 평가에서 장흥군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군민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아다.

지난해 12월 김성 군수는 기자간담회에서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과, 제주 여객선 재운항 지연,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분양률 50% 미달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군수도 지난해 군 행정에 대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군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참담한 심정이었다.

김 군수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겠다’ 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민선 6기는 전국 지자체장중에서 군민들과 소통을 잘했다고 자화자찬 했지만 군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덕읍 신리 옹암 내저마을 어민들이 완도 불법양식장, 강진 마량 신마항 화물선 운항으로 인해 어떤 고초를 겪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입장이다.

김 군수가 정말 군민과 소통을 잘했을까?

진정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지 아니면 말만 하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시간만 가기를 바라는지 어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강진 마량면 신마항 운항으로 인해 대덕 신리 옹암 내저 주민들이 피해를 봤지만 군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주 않아 어민들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강진군과 선사측과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지만 김 군수는 어민들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강진군수를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고 말해 어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또, 대덕읍 신리, 옹암, 내저마을 어민들이 군수에게 생존권을 위협하는 완도불법면허지 정리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하자 군수는 어민들의 민원사항을 담당부서인 해양수산과에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양수산과는 군수 전달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재차 군수에게 지시한적 있느냐고 묻자 엉뚱한 답변만 늘어났다.

김 군수의 궁색한 변명은 현 상황을 순간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행태로 군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한 처사라며 군민을 대변해야할 군수가 아니다며 군수로써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한 어민은 “군민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도 전남도와 완도군청, 강진군청에 항의 전화 한번 하지 않는 군수를 어느 누가 믿고 따르겠냐” 며 “‘어머니 품 같은 장흥’ 개나 줘라” 며 분통을 터트렸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 군민을 내 팽개친 군수가 공무원과 소통은 잘했을까?

장흥군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을 차지해 군민과 향우들이 우세를 샀다.

청령도가 전국 최하위권을 차지한 이유는 그만큼 조직이 부정 부패가 만연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는게 군민들의 주장이다.

군민들은 “공무원인사,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사상의학체험랜드 보조금 부실집행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며 “특히, 군수 비서실장이 관급공사수주과정에서 편의제공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아 징역 1년형에 벌금 4200만원 ,추징금 2100만원을 받은 사건이 주요했다” 고 이구동성으로 꼽았다.

이처럼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비리를 저지른 것을 몰랐을까. 군민과의 소통도 문제지만 공무원과의 소통의 부제가 여실히 드러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관산읍 한 주민은 “김 군수 고향인 관산읍과 대덕읍, 회진면에서 많은 표를 몰아 주어 당선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당선된 후 군수실 문턱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높아져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다” 며 “혹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최 측근들이 알아서 판단해 좋은 소리만 올리고 나쁜 소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지 않는지 걱정스럽다” 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군민과 소통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군수실은 언제든지 개방되어 있어 모든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다” 며 “군민들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찾아와 주길 바란다” 고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진정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열어 충신과 간신을 구별하고 가슴으로 군민들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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