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봉사단, 어려운 가정 대청소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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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봉사단, 어려운 가정 대청소 봉사활동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01.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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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단체인 파랑새봉사단(회장 이승길) 회원들이 쓰레기로 뒤덮인 어려운 처지의 이웃집에 대청소 봉사활동에 나서 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치매증상으로 길을 잃고 헤매다 사망한 구모(68)씨댁에는 그동안 구씨가 폐지수집 등을 하며 집안에 모아둔 폐품들로 산더미를 이루고 있었다.

홀로 몸이 불편한 아버님과 치매증상이 있던 어머님을 모셔오던 아들 김모(36)씨가 있었지만 혼자 치우기에는 너무 많은 이불, 옷, 프라스틱, 깡통, 캔과 쓰레기들로 고민하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안 파랑새봉사단 회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일요일인 지난 14일 이승길회장을 비롯한 8명의 회원들이 모여 쓰레기 대청소에 나섰다. 무려 250포대 13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읍사무소에 연락해 차량과 쓰레기봉투와 인력을 지원받아 깔끔하게 처리했다.

마지막 물청소로 깨끗하게 마무리한 봉사단원들은 “짬을 내 그 많은 쓰레기들을 치우고 나니 몸은 조금 고단하지만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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