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군동면이 지난 20일 아름다운 거리 화단에 수국을 심었다.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된 평리마을~남향마을 구간 약 2km. 화단 한쪽에 강진에서 처음으로 수국을 재배한 마량면 화훼농가 권재관씨가 무상 기증한 수국 600개를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늦더위 속 땀을 흘리며 수국을 심었다.
수국을 기증한 권재관씨는 “군동면민과 군동면을 찾는 방문객들이 내년 여름이면 필 수국을 보면서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마음의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국은 강진군에서 15농가에서 약 6만㎡을 재배하고 있는 대표 화훼로 전국 재배면적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강진군은 풍부한 일조량과 온난한 기후로 최상품의 수국을 생산하고 있다.
최종남 군동면장은 “이번 힐링 수국 꽃길 조성을 계기로 향후 주변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지를 활용하여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