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가꾼 해바라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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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가꾼 해바라기 마을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09.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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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기룡마을 3km구간에 여름꽃 식재

 
뜨거웠던 여름과 조금씩 멀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해바라기 이천 송이의 노란 물결이 강진읍 기룡마을 입구에서 반기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길가 잔여지를 활용해 해바라기씨를 심기 시작했고, 올해는 3km 규모로 해바라기 꽃잔치가 한판 벌려졌다. 강진읍 도로 3km 구간에 해바라기들이 펼쳐진 데에는 마을 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가꾼 결과였다.
강진읍 기룡마을은 가우도 출렁다리, 다산초당 가는 길목에 있다 보니 외부관광객과 교육생들이 많이 지나간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을 아름답게 가꿔 강진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꽃을 심게 됐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 다양한 꽃을 심기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
강성환 기룡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꾼 해바라기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해바라기를 일정 기간을 두고 심어 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만개한 해바라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해바라기는 거의 개화가 진행된 상태로 마을을 지나치는 길에 해바라기와 함께 가을의 시작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바쁜 가운데도 불구하고 깨끗한 우리 마을 가꾸기를 위해 내일처럼 참여해주신 마을주민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해바라기 심기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한층 단결하고 화합하는 계기다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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