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후 3시 7시 / 강진아트홀

낡은 택시 한대가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도리와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야 한다는 피터의 도리에서부터 <택시운전사>는 출발한다.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이자 아빠인 소시민 택시운전사 ‘황태술’과 평소 운동권도 아니었던 평범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 그러나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 면에서 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맞서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할 뿐인데...
영화는 대한민국 영화의 대명사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의 열연과 ‘80년 광주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화두를 던지며 1,200만 관객을 쓸어 모으며 지금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매는 9월 20(수)일부터 강진아트홀 매표소에서 시작하고, 관람료는 일반 3천원 청소년 2천원 65세이상 어르신 무료(신분증 지참) 상영시간은 137분, 15세이상 관람가능하다.
(문의 :☎ 061-430-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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