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감소 대응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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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인구감소 대응방안 모색
  • 임영관 기자
  • 승인 2017.05.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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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대책팀’ 신설…관련 조례 정비 정책 개발

강진군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강진군은 인구증가 방안의 하나로 행정조직으로 ‘인구대책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함과 동시에 인구감소 대응과 인구증가를 위한 각종 정책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급속한 인구 구조의 변화로 지역 소멸 우려 또는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은 전체 226개 시ㆍ군ㆍ구(제주도 제외) 중 시나리오별로 최소 51개에서 최대 7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전국 226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최근 15년간 인구 증감률 5% 이하 ▲노령인구 비율 20% 이상 ▲2013~2015년 생산가능 인구ㆍ젊은 여성 인구 비율 하위 50% 이내 ▲1인당 주민세 하위 50% 이내 ▲재정자립도 하위 50% 이내 등 다섯 가지 조건 모두에 해당될 경우 ‘지방 소멸’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인구감소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안타깝게도 강진군이‘인구감소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행자부 통계에 따르면 강진군은 고령화율 35.25%(전국 28위), 20~39세 여성인구비율 8.21%(전국 179위), 인구변화 -17.26%(전국 196위), 경제인구비율 54.23%(전국 212위)로 저출산 고령화시대의 인구감소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행정자치부 주관 인구감소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인구종합대책과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가업 2세 지원 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감소 통합지원 공모는 최종 선정된 전국 지자체 5곳에 대해 각각 18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출산양육지원 사업, 귀농(어)지원, 전입 장려금 지원 사업, 내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매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또, 군은 후쿠오카현 내 노인복지센터와 지역 커뮤니티센터를 견학해 성공 사례를 배우고 정보를 교환하며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사람이 미래이자 큰 자산이다. 강진군의 특화된 농·수·축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인구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라며“함께 사는 농촌, 되살아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선진 사례 등을 반영해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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