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7.6% 1위, 주승용 44.2% 2위, 이석형 8.2% 3위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은 이날 진행된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7~8일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낙연 의원은 지난 7∼8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43.5%의 지지를 얻어 44.3%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에게 0.8%p 뒤졌으나 지난 10일 실시된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51.7%(212표)를 얻어 44.1%(181표)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을 7.6%p 앞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투표에는 공론조사 선거인단 991명중 410명이 참가해 41.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엄숙한 명령을 받아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수락한다”며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전남을 더욱 활기있고 매력있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민들과 기탄없이 소통하고 고견을 들어 그간 제시한 공약을 정교하게 다듬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주승용 후보와 이석형 후보 사이에 가졌던 앙금은 말끔히 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영광 출신인 이 의원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 16대 국회에 입문한 뒤 4선에 성공했다. 새천년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기획조정위원장, 원내대표,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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