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올 겨울에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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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올 겨울에도 건강하세요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1.1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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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독거노인 찾아 동절기 봉사활동

 
강진군이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을 찾아 포근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8일, 147명의 봉사자들은 2~4인으로 팀을 이뤄 관내 독거노인 67명을 찾아가 하루를 함께 보내며 친자식처럼 가족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8개 민간단체 39명의 봉사자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팀별로 인연을 맺은 어르신 댁을 찾아가 먼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문풍지와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난방시설을 점검했다. 집안청소와 가사정리, 겨울이불 등을 정리하고 준비해 간 찬거리로 저녁밥을 직접 조리해 대접하며 말벗을 해드리는 등 가족 사랑을 전했다.
강진군은 연고자가 없거나 가족과의 단절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유난히 추운 겨울철에 더 외로움을 느끼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에 동절기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강진읍에 거주하는 조모 할머니는“20여 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살면서 먹을 것, 입을 것 보다는 외로움이 더 무섭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면서“군에서 직접 찾아와 집안도 살펴주고 따뜻한 밥도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주름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강진원 군수는“100세 시대 가장 큰 문제는 아버님·어머님의 외로움 해소라며, 거동이 활발한 어르신보다 댁에 계시는 분들의 걱정이 많아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특히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리 군민들에게 온정을 전해 행복한 강진 만들기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설 명절과 6월 혹서기, 9월 추석 명절에 독거노인 댁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 강진군은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꾸준히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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